‘태윤’ 합류 ‘여우군단’ 피어엑스, 3연패 탈출…DN 절망의 9연패 [LCK]

[OSEN=종로, 고용준 기자] “(김)태윤이 형 정말 잘한다. 형 진짜 잘하시네요.”
‘랩터’ 전어진의 감탄사가 자연스럽게 들렸다. 경기 전 동료들과 손을 풀 때부터 결코 예사롭지 않았다.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여파에도 ‘태윤’ 김태윤이 이적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다.
피어엑스가 김태윤의 활약을 앞세워 3연패를 탈출했다. DN 수퍼스는 ‘라이프’ 김정민을 이번 시즌 첫 선발 기용하며 연패 탈출을 위한 총력전을 선언했지만, 아쉽게 연패의 늪에 빠져나오지 못했다. 9연패.
피어엑스는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DN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적생 김태윤이 1세트 루시안으로 3킬 1데스, 2세트 이즈리얼로 13킬 1데스 맹활약하면서 팀에 천금같은 연패 탈출을 선사했다 .
이로써 3연패를 끝낸 피어엑스는 시즌 3승(7패 득실 -7)째를 올리면서 8위로 순위를 올렸다. 반면 DN은 9연패를 당하면서 3승 그룹과 2경기 차이로 승차가 벌어졌다.
‘라이프’ 김정민을 첫 선발 투입 시킨 DN이 1세트 초반 스노우볼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령 앞 한타에서 피어엑스가 승리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켈린’ 김형규의 밀리오가 판을 깔아주고 딜러진이 DN의 딜러진을 무력화시키면서 27분 15초만에 18-7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더욱 일방적인 피어엑스의 완승이었다. 초반 봇 구도부터 상대를 찍어눌렀다. 무려 10분간 DN의 봇 듀오에게 6킬을 취한 피어엑스는 이를 기반으로 속도를 높여 공세를 이어나갔다. 이즈리얼을 잡은 ‘태윤’이 유나라를 잡은 ‘덕담’을 프로간의 경기라 생각도 할 수 없는 압도적인 격차로 밀어붙이면서 DN의 패색은 짙어졌다.
‘표식’ 홍창현이 첫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가로채면서 시간을 잠시 벌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피어엑스는 1만 골드 차이로 30분 DN의 넥서스를 함락시키면서 연패 탈출의 방점을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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