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서 살면 뭐가 좋은가?]
적어 보일 수 있는 자원으로 효율적으로 살고, 나머지를 저축한다면 미래를 위한 투자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게 집이든,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말이죠. 그리고 이런 삶의 방식은 어떤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일론 머스크가 한동안 핫도그로만 살아간 적이 있다는 것도 이런 예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돈을 아끼면 알 수 없는 뿌듯함이 행복감으로 이어집니다. 적은 자원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하게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곧 ‘최적화’이며, 저의 인생 목표이기도 합니다.
첫 직장을 시작하자마자 저는 돈을 아끼려고 했고, 최소한의 자원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항상 고민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오로지 마음 편히 발 뻗고 잘 수 있는 ‘내 명의의 집’을 갖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는 부모님이든 형제든, 직장이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다면 최대한 이용해야 합니다. 특히 잡화 같은 건 부모님 댁에 가서 좀 구해 오기도 했어요.
공중보건의사의 월급으로 3년, 그리고 인턴으로 일한 1년까지 총 4년간의 월급을 모아 경기도에 적당한 아파트를 구매했습니다.
이러한 절약 습관은 결국 저의 삶에 스며들었고, 배우자를 만날 때도 비슷한 성향의 사람과 결혼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제 아내는 꽤나 재력 있는 사업가인데, 건물주면서 땅부자입니다. 제가 절약하는 태도가 장인어르신과 닮아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절약하는 자세로 저는 최고의 배우자를 만났습니다.
[가성비로 사는 한달 생활비 아끼는 10가지 팁]
1.생활비 , 하루 평균1만원 이내로 쓰는 것을 목표.
: 구체적으로 구분지어보자. 거주비용 고정지출 통신비 식비 등등.
:첨엔 계획 세우는게 어려워서 어떻게든 짱구를 굴려서 다 합쳐서 하루 1만원 이내로 살아보는 계획을 실천했다. 고물가 시대에는 목표금액을 좀더 상향 해야할지 모르나, 현재도 개인 용도로 쓰는돈은 하루 평균 3000원정도 된다.
2.출근시 커피. 캡슐커피와 텀블러로 하루 350원에 해결(현재도)
: 커피로 돈쓰는 거 만큼 아까운것도 없다.
: 메가커피보다 싼것이 코스트코 100~120개짜리 대량 캡슐커피다. 커피머신이 있다면 싼 원두 사면된다. 코스트코 원두도 좋고 맥심 원두도 싼편.
: 그것도 없다면 직장내 있는 카누도 이용하면 좋음.
3.식비
: 줄이려면 간헐적 단식이나 1일1식도 해볼수 있다. 살빼는걸 핑계로 자주 했던 방식이다. 난 이걸 아주 강추함.
: 예를 들면 탕비실에서 제공하는 간식(비스킷 한두개 정도) 혹은 조식으로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저녁만 제대로 먹는다. (하루 1끼 식사비용으로 식비를 해결가능) 현재도 실행중이다. 사실은 살빼려다보니 식비가 아껴진것이기도하다.
: 밥 + 닭가슴살 + 김치 + 김 조합. 돈 안들이고 떼우기 좋다. 응용해서 적절히 변형하면됨. 밥은 얼려서 보관했다가 데워먹으면, 저항전분생겨서 더 좋다. 김치는 모친께 공수하자. 닭가슴살은 대량 사면 두고두고 먹기 좋다. 스리라차 소스는 꼭 사자.
팁) 밥을 먹을때 천천히 먹으면 GLP-1 호르몬이 2배이상 분비되어 만복감이 꽤 오래간다(위고비의 원리). 야식을 피할수 있다. 쌀한톨씩 씹는걸 권하나 꼭 강조하는게 아니라 20분이상(렙틴 분비)천천히 먹으면 된다.
: 알리올리오는 생각보다 원가가 저렴하다. 마늘 냉동을 잘하면된다. 원가는 대략 1200~1500원. 너무 좋아해서 본과생때부터 거의 매일 먹었었다. 가능하다면 레시피는 익혀둡니다.
:데이트 비용. 연애 할때는 어쩔수 없이 써야할때도 많지만, 차이더라도 돈을 많이 쓴 연애는 한적이없다. 그건 인연이 아닌겁니다.
4. 주거비
: 처음 직장은 공중보건의사로 시작했는데, 보건소 관사나 본가에서 주거를 해결했습니다. 덕분에 공보의 당시 한달에 28만원을 생활비로 했고 나머지 월급은 다 모았습니다.
: 인턴레지때는 월세 35만원에 살았는데, 이때는 병원밥+병원 야식(치킨 피자 스낵)이 나와서 생활비가 월세+통신비+교통비+잡화(총 45만원 내외) 였습니다.
5.통신비
: 알뜰요금제 쓰자(현재 KT m모바일 19800원. 돈한참 모을때는 6700원 요금제.) 와이파이를 적극 써줍니다.
: 집 인터넷도 와이파이만 되는 1만원짜리만.
: OTT는 네이버멤버십으로 공짜 넷플릭스 사용하면 4900원에 즐김. 유튜브는 친형이 빌려줌.
: 폰은 무조건 중고로. 20만원 짜리 삼성폰 썻는데, 요즘엔 질좋은 아이폰으로 중고로 50만원짜리 사서 씀. 5년은 쓸수 있을듯.
6.미용세재 , 최소한으로 하자
: 비누 도x 뷰티바 센서티x 추천. (머리 세안 샤워 모두 가능)
: 샴푸 싼거 시장에도 많고 다이소도 널림
: 스킨 잘안씀, 토너도 싼거 많음. 내 의학지식상 수분 보충만 잘되면 싼거 써도됨(실제 시장서 파는 1천원짜리 엄마가 줘서 잘만 씀)
: 치약은 손톱 반만큼만 써도됨. 치실은 꼭.
7.교통비
: 개인마다 다르고, 공보의 시절 경기도를 왕래 해야했던 나의 경우는 첫차로 중고차 500만원짜리 K5 LPG 차량을 타서 연료비도 저렴했음. 연료비는 한달에 7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첫차는 중고차 저렴한거 탑니다.(K5 k3 등등) 부모님이 쓰던차 주시면 감사히 받고.
8.할인쿠폰 , 지역화폐 쓰자
쿠폰을 중고로 파는 앱들이 있음 (니*내콘,팔*고) 치킨이 먹고싶으면 여기서 사면 싸게 살수 있습니다. Kfc 맥도날드 버거킹등 프랜차이즈 앱들 할인쿠폰 매일 제공됨.
지역화폐, 인센티브가 쏠쏠하고 가맹업소는 할인되니 매우 요긴함.
9.의류
:돈을 모으고자 한다면 계절별로 3벌정도. 탑텐,유니클로,스파오 등 . 물론 갖고 있던 옷을 입거나, 형이 입던옷 입거나. 다 어두운톤으로 하면 아무렇게나 입어도 됨. 어짜피 출퇴근시엔 대체로 츄리닝으로 가능. 병원에서 작업복 환복하면됨.
:옷에 집착 안해도 만날사람은 다 만나지더라. 근자감이지만 난 얼굴 믿고 옷에 신경안씀
9-2. 헤어
요즘엔 포머드 컷 12000~18000원. 펌 안하고 드라이기로 스타일 해결.
10.최적화는 필수.
고물가 시대에서 돈을 모으기란 쉽지않다. 이핑계 저핑계 대다보면 월급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적은 소비를 위한 최적화가 저축하는 길이고 저축이 곧 투자가 됩니다.
현재는 정착을해서 어느정도의 소비는 합니다만, 건물지어서 자식들이 먹고사는거에 걱정없이 살게 하는것이 목표입니다. 돈을 모을때는 허리띠 졸라맬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절약은 나에게 게임이라 즐기는 대상이고 곧 행복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