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미국 구금 한국인, 내일 오후 서울 도착...오후 3시 시설서 나올 예정”

이성훈 기자 2025. 9. 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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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중 트럼프가 ‘자유롭게 돌아가게 하라’ 지시”
이번 정부의 핵심 과제로는 ‘주식시장 정상화’ 꼽아
李 대통령 “주식 투자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 우선”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도 고집부리지 않을 것”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 노동자들의 석방 및 귀국 일정과 관련해 “가장 최신 정보로는 이날 오후 3시 구금 시설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인원은 총 330명으로 우리 국민 316명, 외국인 14명이다”라며 “비행기는 내일(12일) 새벽 1시쯤 이륙해서 같은 날 오후에 서울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 국민 중 한 명은 가족이 영주권자라는 이유로 미국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고 했다.

석방이 늦춰진 것과 관련해서는 "버스로 이동해 비행기에 탈 때까지는 미국 영토이고, 미국 영토 내에서는 체포된 상태라 수갑을 채워서 이송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절대 안 된다고 밀고 당기는 와중에 소지품을 돌려주다가 중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의 지시다. 자유롭게 돌아가게 해라. 그러나 가기 싫은 사람은 안 가도 된다’라고 지시해서 일단 중단하고 행정절차를 바꾼다고 그랬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정부의 핵심 과제로는 ‘주식시장 정상화’를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다만 아직 주식시장을 정상화하기까지는 한참 못 미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의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는 요인으로는 정치적 불안, 장기적인 경제 정책의 부재, 한반도 안보 리스크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이중 한반도 안보 리스크의 경우 쓸데없이 북한을 자극해서 전쟁 가능성이 언급되지만 않아도 상당히 많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주식 투자에 대한 국민 신뢰부터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정상화를 위한) 직접적 과제는 주식을 투자했다가 뒤통수를 맞지 않을까, 사기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없애는 것”이라며 “하지만 주식보다 순자산이 높은 회사들이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널렸다. 말이 안 되는 상태라고 본다”고 했다.

상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기업을 옥죄는 것이 아닌 부당한 일부 악덕 기업주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은 “기존 50억원으로 놔두자는 의견이 많다”며 “주식시장에 크게 장애를 받게 할 정도라면 굳이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전에 보기 어려울 정도의 예산 증액과 재정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엄청난 국채 발행을 감수하면서 우하향하고 있는 경제 그래프를 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의 의지와 방향 그리고 재정이 더해져 경제 성장과 발전, 그리고 기업의 이익이 늘어난다면 그때 다시 한 단계 더 주식시장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국민이 새로운 투자 수단을 갖게 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도 늘리고 기업 자금 조달도 유용하게 하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훈 기자 lllk1@kyeonggi.com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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