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R&D 37조·CAPEX 52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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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구개발(R&D)에 37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설비 등에 총 52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2025년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58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489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안전사고 예방과 품질 향상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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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0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DDR5 등 차세대 제품군에 투자를 집중해왔다. 2월에는 세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성공시키며 기술 초격차를 입증했다.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설 투자(CAPEX) 역시 공격적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2025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설비 등에 총 52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당초 계획보다 5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로, 기흥 캠퍼스의 최첨단 R&D 복합단지인 'NRD-K' 등 미래 거점 확보에 공을 들였다.
기술적 성과는 글로벌 공급망 지형도 바꿨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의 5대 주요 매출처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2025년 기준 5대 매출처는 애플, 홍콩 테크, 슈프림 일렉, 알파벳, 도이치 텔레콤으로 집계됐다.

업황 회복에 따른 보상 확대는 임직원 연봉 상승으로 이어졌다. 2025년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5800만원이다. 2024년(1억3000만 원) 대비 21.5% 증가했다. AI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이 파격적인 성과 인센티브(OPI) 지급으로 연결된 결과다.
책임 경영을 위한 새로운 보상 체계인 '성과조건부 주식(PSU)' 현황도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약 13만명에게 총 3529만주를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실제 수령 규모는 2028년 10월까지의 주가 상승률 등 성과 지표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고용 창출 측면에서도 국내 최대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임직원 수는 12만8881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근속연수는 전년 13.0년에서 13.7년으로 늘어나 고용 안정성이 강화됐다.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월 기업 간담회에서 "영업실적이 늘고 있어 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은 10일부터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본격 돌입했다.
상생 경영을 위한 대외 후원도 지속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489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안전사고 예방과 품질 향상을 독려했다. 또한 임직원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 펀드를 통해 113억8000만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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