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S, 공격력서 판가름”… 박진만 “빈틈 파고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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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가 21일부터 시작된다.
정규시즌 2위 삼성은 19일 LG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를 3승 1패로 마무리하면서 준우승을 했던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KIA의 안방 광주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KIA는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1위(2.53) 네일이, 삼성은 다승 공동 1위(15승) 원태인이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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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00% 컨디션으로 최선”
강민호 “잃을게 없다, 후회없이 뛸것”
1차전 선발 KIA 네일-삼성 원태인
“5차전서 끝내겠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을 하루 앞둔 20일 광주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KIA의 김도영, 양현종, 이범호 감독과 삼성 박진만 감독, 강민호, 김영웅(왼쪽부터)이 각자 손가락 5개를 펴 보이고 있다. 6명 모두 자기 팀이 4승 1패로 앞서며 5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손가락 5개를 펴 들었다. 광주=뉴시스 |
프로야구 출범 원년(1982년) 구단인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1986, 1987, 1993년에 이어 네 번째이자 31년 만이다. 앞선 세 번의 맞대결에선 KIA의 전신인 해태가 모두 이겼다. 한국시리즈 역대 최다 우승 팀 KIA는 그동안 11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우승하며 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8차례 우승(1985년 전기·후기리그 통합 우승 포함)으로 KIA에 이어 이 부문 2위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20일 KIA의 안방 광주에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이범호 KIA 감독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올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공격력에서 시리즈의 승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했다. KIA는 정규시즌에서 팀타율 1위(0.301), 삼성은 팀 홈런 1위(185개)를 차지했다. 평균자책점에선 KIA가 4.40, 삼성이 4.68로 KIA가 앞선다. 특히 정규시즌 맞대결에선 KIA가 12승 4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포스트시즌 단기전은 (정규시즌) 기록과 상관없다. 빈틈을 파고들어 KIA를 잡겠다”고 했다.
KIA는 지난달 30일 NC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20일간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 롯데와의 연습경기 등을 통해 실전 감각도 유지해 왔다. 이에 비해 삼성은 PO 뒤 하루만 쉬고 한국시리즈에 나선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KIA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은 “체력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 1차전부터 100%의 컨디션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4년 프로 데뷔 후 21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삼성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이 자리까지 오는 데 21년이 걸렸다. 이제는 잃을 게 없다. 후배들과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후회 없이 뛰어 보겠다”고 말했다.
데뷔 3년 차에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한국시리즈로 시작하는 KIA 김도영이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한국시리즈에선 내 강점인 빠른 발로 상대를 공략하겠다”고 했다. 삼성은 어깨 부상을 당한 외국인 투수 코너와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양 팀 감독과 선수 각 2명은 모두 이번 한국시리즈가 5차전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KIA의 안방 광주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KIA는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1위(2.53) 네일이, 삼성은 다승 공동 1위(15승) 원태인이 등판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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