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제비·끄라톤' 동시 발생?…한반도 영향은

김민정 2024. 9. 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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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강력한 가을 태풍 후보가 등장했다.

이는 39호 열대저압부로 17호 태풍 제비 또는 18호 태풍 끄라톤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동아시아 바다에는 39호 열대저압부와 함께 괌 북쪽 36호 열대저압부도 활동 중인데 각국 기상당국 발표를 감안하면 36호 열대저압부가 먼저 17호 태풍 '제비'가 될 가능성이 높고, 39호 열대저압부는 18호 태풍 '끄라톤'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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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강력한 가을 태풍 후보가 등장했다. 이는 39호 열대저압부로 17호 태풍 제비 또는 18호 태풍 끄라톤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제39호 열대저압부 (사진=기상청 제공)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39호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있다. 이어 29일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급격히 방향을 꺾은 뒤 다음 달 2일 중형급으로 덩치를 키워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족 약 22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은 39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성장한 뒤 10월 3일 전후 부산·경남 해안과 일본 규슈 지방 사이 대한해협을 통해 북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모델(GFS)도 비슷한 경로를 전망했다.

제36호 열대저압부 (사진=기상청 제공)
다만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더라도 이동경로는 유동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동아시아 바다에는 39호 열대저압부와 함께 괌 북쪽 36호 열대저압부도 활동 중인데 각국 기상당국 발표를 감안하면 36호 열대저압부가 먼저 17호 태풍 ‘제비’가 될 가능성이 높고, 39호 열대저압부는 18호 태풍 ‘끄라톤’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태풍명 부여 순서는 뒤바뀔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라며 “앞으로의 태풍 발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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