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방에만 가면 오열한다”...항상 웃던 51세 최은경에 무슨 일이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4. 10. 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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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은경(51)이 해병대에 입대한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최은경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리를 짧게 깎은 늠름한 아들의 뒤태와 입대 날 해병대 풍경이 담긴 사진으로 소식을 전하며 "해병대 입대한 지 딱 6일차. 오늘 첫 통신보약 받았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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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은경.[사진=인스타그램]
방송인 최은경(51)이 해병대에 입대한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최은경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리를 짧게 깎은 늠름한 아들의 뒤태와 입대 날 해병대 풍경이 담긴 사진으로 소식을 전하며 “해병대 입대한 지 딱 6일차. 오늘 첫 통신보약 받았어요”라고 했다.

이어 “입대할 때도 엄마 아빠 걱정할까 봐 그랬는지 웃으며 손 흔들고 들어가더니 첫 통화도 넘 씩씩하게 웃으며 해줘서 이제 저도 그만 울려고요. 아니 입대한 애가 안 우는데 제가 뭐 힘들다고, 울면 안될 듯”이라며 입대한 아들을 대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세상 어딜가든 다 따라다니던 곰돌인데 입대하는 날, 저렇게 현관에 두고 사진 찍어놨다”며 “발리(아들 애칭) 방에 들어가서 온갖 물건만 봐도 간헐적 오열이 터져대서 기절했는데 왜 통신‘보약’이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아프고 기운 없고 하던 게 다 나음”이라고 했다.

이어 “평생 벨소리 무음으로 하고 살았는데 팔각모 사나이로 벨소리 해두고, 소리 설정 제일 크게 해두고 다음 통화를 또 기다려봅니다”라고 했다.

[방송인 최은경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같이 입대한 우리 아들들 다 건강하게 마치길. 해병대 나아가 모든 군인분들 감사합니다”라며 엄마의 마음을 고백했다.

팬들은 “언니 어찌 보내요? 전 못 보낼것 같아요” “잘 다녀올거예요, 아이들이 생각보다 더 잘 감당해요” 등의 댓글을 달며 아들 둔 엄마들의 심경에 공감과 응원을 했고, 최은경은 “우리는 못보내고 싶지만 알아서 간다” “대면 보약 기대” 등의 댓글을 달며 화답했다.

한편 최은경은 지난 1995년 KBS 공채 21기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해 교양,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했고, 드라마 ‘상속자들’, ‘아내의 자격’ 등에서 배우로도 활약했다.

2012년부터 MBN의 대표 토크쇼 ‘속풀이쇼 동치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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