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수함 '장보고-N' 시동…경남 조선방산 수혜 기대

정부가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핵추진잠수함 개발 계획을 공식화했다. 조선·방산 산업이 밀집한 경남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우리 군의 숙원이던 핵추진잠수함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통령이 주재한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한국형 핵잠수함 사업인 장보고-N이 공개됐다. 핵추진잠수함은 장기간 잠항이 가능해 적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응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조선·방산 산업이 집중된 경남 지역은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국방전략위서 공개된 장보고-N"

정부는 대통령 주재 미래국방전략위원회를 통해 핵추진잠수함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명 장보고-N은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 계보를 잇되, 추진 방식을 원자력으로 전환하는 차세대 사업이다. 핵추진잠수함은 디젤 잠수함과 달리 수중에서 수개월간 작전이 가능해 은밀성과 작전 반경이 비약적으로 늘어난다. 정부 차원의 개발 계획 공식화는 그동안 검토 단계에 머물던 사업이 한 단계 진전됐음을 의미한다.

"들썩이는 경남 조선·방산 클러스터"

핵추진잠수함은 건조 난도가 높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조선·방산 인프라가 갖춰진 경남이 최대 수혜지로 거론된다. 잠수함 건조 역량을 보유한 국내 조선소와 협력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지역 경제와 일자리에 미칠 파급효과가 크다. 지역에서는 핵잠 사업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넘어야 할 과제는"

다만 핵추진잠수함은 핵연료 확보와 국제 비확산 체제 등 외교적 난제를 함께 풀어야 한다. 원자로 소형화와 안전성 검증, 막대한 사업비 조달 등 기술·재정적 과제도 산적해 있다. 정부는 단계적 개발 로드맵을 통해 이러한 변수들을 관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장보고-N 사업의 공식화로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시대를 향한 첫걸음이 떼어졌다. 안보 역량 강화와 함께 경남을 중심으로 한 조선·방산 생태계에도 새로운 활력이 기대된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