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쇼크” HD현대·GS칼텍스 원유선 7척 고립

정유진 2026. 3. 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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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로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HD오일뱅크, GS칼텍스 등의 국내 정유사의 원유 운반선 7척이 현지에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석유화학·정유·무역업계가 참여한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 를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전했다.

업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운송 루트 다변화에 따른 물류비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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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민간 선박 4척 피격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로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HD오일뱅크, GS칼텍스 등의 국내 정유사의 원유 운반선 7척이 현지에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에너지 및 산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석유화학·정유·무역업계가 참여한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 를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고립된 원유선 1척당 약 200만 배럴의 원유가 실려 있으며 7척의 총 물량은 대한민국 전체의 하루 원유 소비량과 맞먹는 규모다.

업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운송 루트 다변화에 따른 물류비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사태는 에너지 문제를 넘어 반도체 산업으로 번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내 데이터센터 건설 차질로 인한 수요 위축은 물론 반도체 핵심소재인 켈륨 등의 수급 불안정으로 생산 차질 가능설까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 비축분(208일치)활용과는 별개로 보관이 까다로운 액화천연가스(LNG)등의 수급 시나리오를 정교하게 재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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