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청년 활력도시’ 조성 박차

청년창업 점포 임차료 지원
신혼부부 산전검사 제공 등
4개 분야 50개 과제 추진

 울산 남구의 청년 정책들이 ‘청년 활력도시’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10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지난해 ‘청년이 만들어가는 청년 활력도시, 청년이 강한 남구’를 목표로 문화·교육, 일자리, 참여·권리, 복지·경제의 4개 분야 46개의 과제를 선정해 추진했다.

 올해도 문화·교육, 일자리, 참여·권리, 복지·경제 4개 분야 50개의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남구는 올해 남구를 선택한 청년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기 위해 청년 희망 정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취업과 창업을 위한 실질적 비용을 지원한다.

 청년창업 점포 임차료와 청년 창업가 입주 공간,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하고, 면접 정장 대여 사업 확대와 청년인턴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한 월세 임차료 지원, 내일 저축 계좌, 자립 준비 청년 정착금 지원, 청년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신혼부부에게 건강검진 및 산전 기초 검사도 무료로 지원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의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예비창업가를 위한 창업 교육을 확대하고, 남구형 청년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유망한 예비창업가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취업 역량을 키워 줄 취업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직 단념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 규모도 확대한다. 또 남구는 인재 양성을 위한 4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마련해 울산과학대학교·춘해보건대학교와 컨소시엄을 체결하고, 보건의료와 실버케어 등 50여 개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도시 만들기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청년정책협의체와 청년 퓰리처 기자단의 활동을 확대하고, 청년 모임 활동 지원 사업과 청년 테마 특강을 신규로 운영 중이다. 청년들이 함께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남구일자리종합센터 1층에 공유공간을 마련해서 남구 청년 일자리 카페도 문화프로그램과 소통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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