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의 비극” 류현진, 도미니카 핵타선에 찢겼다… 1⅔이닝 만에 굴욕 강판

대한민국 야구의 자부심이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마이애미에서 생애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17년 만의 8강 신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류현진이었지만, 메이저리그 올스타들로 가득 찬 도미니카 공화국의 핵타선은 상상 이상으로 잔인했습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2회조차 마무리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오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이게 류현진 맞나?” 스트레이트 볼넷에 적시타 허용... 도미니카 ‘지구방위대’에 영점 파괴

류현진의 투구는 1회까지만 해도 완벽해 보였습니다. 타티스 주니어를 커브로 낚아채며 삼진 처리했고, 소토를 초구에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2회 들어 마법은 풀렸고 몬스터는 무기력해졌습니다. 선두 타자 게레로 주니어에게 허용한 볼넷이 화근이었습니다. 이후 카미네로에게 뼈아픈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한 류현진은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특히 아구스틴 라미레스를 상대로 던진 ‘스트레이트 볼넷’은 류현진답지 않은 제구 난조의 결정판이었습니다. 평소 정교한 커맨드를 자랑하던 류현진이었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 컸습니다. 결국 타티스 주니어에게 다시 한번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3실점째를 기록한 류현진은 1⅔이닝 만에 강제로 강판당하는 굴욕을 맛봤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를 덧붙이자면, 이번 등판은 류현진의 ‘노쇠화’ 우려를 피하기 힘든 경기였습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류현진의 느린 변화구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고, 조금이라도 몰리는 공은 어김없이 장타로 연결됐습니다. 류지현 감독이 “류현진이니까”라는 믿음으로 내놓은 승부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전성기가 지난 에이스의 한계를 명확히 확인한 씁쓸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마이애미의 비극” 류현진 무너진 마운드, 노경은이 간신히 껐다... 한국 야구 탈락 위기?

한국 벤치는 0-3으로 뒤진 2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류현진을 내리고 노경은(SSG 랜더스)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노경은이 마르테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이미 기세는 도미니카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푸홀스 감독이 “한국을 이기기 쉬울 것”이라 호언장담했던 예언이 류현진의 조기 강판으로 현실이 되어가는 아찔한 국면입니다.

과연 한국 타선이 류현진의 조기 강판이라는 거대한 악재를 딛고 대역전극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마이애미의 비극으로 대회를 마감하게 될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론디포파크의 전광판에 꽂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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