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자동차부품업체 인력난 지원…360명 고용 계획

김해시가 자동차부품업과 대기업 간 임금, 복지, 노동 조건 격차 개선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 경남도와 함께 신규 공모사업인 '자동차부품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으로 국비 16억 원(총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원청과 협력사 간 임금, 복지, 노동 조건 등 격차 해소가 목적이다. 현대차, 기아 등 원청 기업과 협력사가 상생 협약하고, 이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정부·지자체가 협력사를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이다.

최근 자동차산업 호황에도 협력업체는 열악한 노동 조건으로 원청과 격차가 커져 구인난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가 꾸린 컨소시엄이 이 사업을 추진해 올 한 해 35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자동차부품업 2·3차 협력사로, 한국표준산업분류 상 '자동차 트레일러 제조업(C30)'에 속하는 기업과 신규 취업자다.

지원 내용은 △신규 취업 노동자 일채움 지원금(3개월 근속 시 3·6·12개월 각 100만 원씩 최대 300만원 지급) △일도약 장려금(만 35~59세 정규직 노동자 채용 시 최저임금 120% 임금 계약 매달 100만 원씩 12개월 지급) △휴게실, 식당 등 고용환경개선 지원금(최대 2000만 원 한도, 투자 금액의 80% 지원) △통근버스·기숙사 임대료 지원 근로환경개선 지원금(최대 3000만원 한도, 투자 금액의 50% 지원)이다.

신청은 경남자동차산업도약센터로 온·오프라인(온라인 사이트 7월 중 구축 예정)으로 하면 된다. 문의는 (사)이노비즈협회 경남지회 또는 김해시청 기업혁신과(055-313-2362, 055-330-3183)로 하면 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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