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김한석과 1년 만에 이혼"… 두 번째도 '사기 결혼' 충격 고백 ('이제 혼자다')[종합]

이유민 기자 2024. 10. 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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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상아는 과거 결혼 생활에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끝내 상처만 남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상아는 첫 번째 전남편인 개그맨 김한석과의 결혼 생활을 회상하며,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아놨다.

결국 두 번째 결혼도 이혼으로 끝이 났고, 이상아는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 결혼이라 더 잘 해보려 했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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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이상아는 과거 결혼 생활에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끝내 상처만 남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6회에서 이상아가 자신의 이혼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상아는 첫 번째 전남편인 개그맨 김한석과의 결혼 생활을 회상하며,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아놨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TV를 시청하던 중, 김한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그러면서 이상아는 해당 프로그램에 섭외 요청을 받았던 경험을 전하며, "어린 작가가 나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다. 어이가 없어서 김한석이 여전히 MC로 있는지 물었고,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답변을 듣고는 '그럼 나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화면

또 그는 가끔 전남편이 출연한 방송을 본다고 말하며, 김한석이 과거 모 방송에서 이혼에 대해 "이혼은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다"라고 발언한 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상아는 김한석과의 결혼에 대해 "결혼 후 4개월 함께 살았고, 8개월간 별거했다"고 고백했다. 결혼 초반 몇 달 만에 결혼 생활이 잘못되었음을 느꼈지만, "결혼했으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끝까지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한석이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자, 무속인을 찾아가 굿을 하며 결혼 생활을 지키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이혼이라는 첫 실패를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이혼이라는 '흠집'이 싫어 끝까지 잘 살아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국 결혼 1년 만에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회상하며, 그로 인한 상처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서 이상아는 두 번째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첫 번째 결혼 실패 후,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일부러 결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누가 알았겠냐, 더 거지랑 결혼하게 될 줄은"이라며 두 번째 남편이 자신에게 재정적으로 큰 피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결혼 전, 남편이 재력가라고 믿었던 이상아는 그의 유식한 말과 행동에 속아 결혼을 결심했고, 임신까지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혼 후 남편의 실체가 드러났고, 주변에서 남편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을 듣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아이가 생긴 후였다. 그녀는 "아닐 거야"라고 스스로 부정하며 믿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남편이 주식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등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화면

이상아는 결혼식 날에도 사기 피해를 겪었다며, 신혼집에서 발생한 일화를 회상했다. 촬영팀이 준비된 가운데 신혼집에 들어가려 했지만, 남편이 계약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게 사기가 아니면 뭐냐"며 당시의 혼란스러움을 토로했다.

결국 두 번째 결혼도 이혼으로 끝이 났고, 이상아는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 결혼이라 더 잘 해보려 했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이상아는 "어쨌든 나에게 온 생명이고,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화면

이상아의 진솔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결혼과 이혼에 대한 다양한 감정과 고충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상아는 1997년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후 2000년 두 번째 남편과 결혼해 1년 만에 이혼했고, 세 번째 남편과는 2003년 결혼해 2016년 이혼했다. 1984년 데뷔 후 하이틴 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뒤 2002년 11살 연상의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13년의 결혼 생활 끝에 결국 이혼을 맞이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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