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름이 있다. 바로 돈키호테다. 식료품부터 화장품, 의약품, 가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여행 동선이 줄어든다. “여기 오면 결국 다 산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특히 시부야 한복판에 있는 메가 돈키호테 시부야 본점은 규모부터 다르다. 지하 1층부터 7층까지 이어지는 공간에 없는 물건을 찾기가 더 어렵다. 24시간 영업이라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에게도 부담이 없다.
화장품 코너, 일본스러움이 기준이 된다

3층 화장품 코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스크팩 진열대가 눈에 띈다. 쌀겨, 사케, 술지게미처럼 일본에서 익숙한 성분을 앞세운 제품이 많다. 디자인도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살려 선물용으로 고르기 좋다.
클렌징과 썬크림 코너도 빠질 수 없다. 퍼펙트 휩 클렌징폼, 비오레·아네사 썬크림처럼 이미 검증된 제품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약국을 여러 군데 돌아다닐 필요 없이 여기서 한 번에 끝난다.
의약품, 여행 중 가장 든든한 코너

의약품 코너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 중 하나다. 아리나민, 캐베진, 오타이산 같은 일본 대표 상비약이 전용 코너에 정리돼 있다. 음식 많이 먹는 일정이라면 자연스럽게 손이 간다.
파스와 피로 회복 용품도 인기다. 동전 파스, 살롱파스, 반테린처럼 이름만 들어도 아는 제품이 종류별로 있다. 여행 후 집에 돌아와서도 쓸 수 있어 실속 있는 쇼핑이 된다.
가전 코너, 해외 사용 가능이 관건이다

6층 가전 코너에서는 드라이어와 미용 가전 앞에 사람들이 몰린다.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아 한국으로 가져가 쓰기 좋다. 특히 파나소닉 드라이어와 스티머는 꾸준히 찾는 사람이 많다.
면도기, 바디 트리머, 마사지기 같은 소형 가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아 선물용으로도 부담이 적다. 다만 전압과 플러그 타입은 꼭 확인하는 게 좋다.
식료품과 술, 캐리어 무게의 시작

지하 1층 식료품 코너는 일본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이다. 카레 루, 오차즈케, 인스턴트 된장국은 실패 확률이 거의 없다. 가볍고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여행 선물로도 무난하다.
술 코너도 지나치기 어렵다. 니혼슈, 위스키, 츄하이까지 선택지가 많다. 작은 병 세트는 맛 비교용으로 좋지만, 액체류는 수하물 규정을 미리 생각해야 한다.
여행 굿즈, 결국 마지막에 손이 간다

7층에는 캐리어와 백팩, 우산 같은 여행용품이 모여 있다. 쇼핑하다 짐이 늘었을 때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 된다. 가격대도 다양해 상황에 맞게 고르기 쉽다.
이름 도장 자판기나 일본 무늬 접이식 우산은 의외로 기억에 남는 기념품이다. 계획 없이 샀지만, 돌아와서 가장 오래 쓰게 되는 물건이 되기도 한다.
돈키호테 쇼핑은 계획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필요한 걸 사러 들어갔다가, 예상치 못한 물건 하나쯤은 꼭 손에 들고 나오게 된다. 시부야 한복판에서 24시간 열려 있는 이 공간은 쇼핑 장소이면서 동시에 여행의 일부다. 일본다운 물건을 가장 빠르게,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돈키호테는 여전히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다.
Copyright © 여행콩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