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다 현실이 더 예쁜 곳, 꽃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버들마편초)

하나의 정원에서 다섯 가지 꽃이 동시에 절정을 맞는 시기가 있다면, 그건 놓쳐선 안 될 타이밍이다. 계절은 바쁘게 움직이고 꽃은 짧은 순간에 피고 지지만, 6월의 순천만국가정원은 그 찰나의 아름다움을 압축해 보여준다.

보랏빛 버들마편초부터 붉게 물든 꽃양귀비, 청량한 청보리, 클래식한 장미, 탐스럽게 피어난 수국까지 이름만 들어도 각기 다른 색감과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다섯 가지 꽃이 정원 곳곳을 수놓으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요즘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퍼지고 있는 스페이스브리지 아래의 보랏빛 꽃밭은 직접 본 사람만이 그 압도적인 색감을 체감할 수 있다.

또 동문 낙우송길에서 수국 꽃다발 인증숏을 남기고, 바람에 살랑이는 청보리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풍경을 담는 일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만 가능한 경험이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입장료 하나로 순천만습지까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이며,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수유실 운영 등 모든 세대를 위한 편의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이 모든 요소를 고려하면, 지금 순천만국가정원은 단순한 꽃구경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가장 다채로운 색과 감각이 공존하는 6월,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 6월에 무조건 가야 하는 이유”

출처 : 공공누리 (순천만국가정원 ‘야수의 장미정원’)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은 국내 제1호 국가정원이자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생태 공간이다.

순천 도사동 일대 112만㎡(34만 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이 정원에는 505종의 나무 79만 주, 113종의 꽃 315만 본이 식재되어 있다.

2012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해 2020년 7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만개하는 전남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정원 내부에는 총 26개의 전시원이 운영 중이다. 한국전통정원, 단풍정원, 야생화원, 무궁화원, 치유정원 등 자연경관과 식물 다양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대표 공간과 더불어 유아숲체험원과 감각정원, 생활정원 등 교육과 체험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주요 동선에는 팽나무와 느티나무 5만 주가 식재돼 자연스러운 그늘막을 제공하며 도심 정원과는 차별화된 생태경관을 자랑한다.

6월의 순천만국가정원은 단연 꽃의 계절이다. 특히 스페이스브리지 아래로 펼쳐진 버들마편초 꽃밭은 강렬한 보랏빛 물결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만 송이의 버들마편초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눈으로 보기에도 황홀하지만, 렌즈에 담아내면 더욱 인상적이다.

같은 시기, 청보리밭은 초록빛 텍스처를 한껏 뽐내고 꽃양귀비의 붉은색은 선명한 대비를 주며 수국은 동문 낙우송길에서 아름답게 피어난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인생샷 명소’로도 입소문이 자자하다. 수국을 손으로 감싸듯 뻗어 사진을 찍고, 그 위에 꽃다발처럼 드로잉을 더하는 ‘꽃다발 인증숏’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배경이 그림처럼 완성되기 때문에 촬영 스폿을 따로 찾지 않아도 된다. 포토존 없이도 사진이 살아나는 구조와 동선 덕분에 누구나 쉽게 작품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7시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입장료는 일반권과 야간권으로 나뉘며, 일반권 기준 성인 1만 원, 청소년·군인 7천 원, 어린이 5천 원이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낙우송길 수국 풍경)

야간권(17시 이후 입장)은 성인 5천 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이며, 순천 시민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통합입장권으로 운영된다.

공원 내에는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가 가능하며, 수유실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불편함이 없다. 친환경 교통수단도 마련돼 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문학관 구간을 오가는 무인궤도열차(PRT), 순천만 초입 무진교까지 이어지는 갈대열차, 정원과 습지를 연결하는 하늘택시 스카이큐브 등은 관람 동선을 더욱 풍부하게 해 준다.

꽃을 보고, 자연을 걷고, 사진으로 순간을 남기는 여정. 지금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그 세 가지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6월의 절정, 가장 찬란한 계절의 풍경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