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의 기다림' KT 박지원...선발 복귀전서 눈물의 MVP
'418일 만에 선발 복귀' 박지원 맹활약
문경은 감독 "박지원이 승리를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냐" 극찬 세례 이어져

[STN뉴스=] 목은경 기자┃"아, 됐다". 1만 시간의 기다림 끝에 박지원이 답했다.
수원 KT 박지원이 훨훨 날았다. KT는 지난 9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5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04-101로 승리하며 시즌 전적 20승 20패, 단독 5위로 복귀했다.
KT는 최근 5라운드 들어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문정현, 조엘 카굴랑안(필리핀) 등 주축 자원들의 부상 공백까지 겹치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문경은 감독이 꺼내 든 카드는 박지원이었다.
박지원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2024년 12월 18일 고양 소노전 이후 처음이다. 418일, 약 1만32시간 만에 다시 잡은 선발 기회였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이기도 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박지원이었다. 25분 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1점 7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5개)를 기록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문경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쿼터에 수비까지 무너져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에너지 좋은 박지원을 썼던 게 적중했다. 공수 양면에서 전부 보여줬다"며 "박지원이 승리를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이날 경기는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시소게임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지원은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팀은 자유투 정확도에 발목이 잡혔다. KT는 전반에 14개의 자유투를 얻었지만, 6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도 밀리며 7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는 한때 삼성에 17점 차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를 2.6초 남긴 상황에서 데릭 윌리엄스(미국)가 득점을 올려 승부를 93-93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지는 연장전에서 박지원의 에너지가 빛을 발했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삼성의 공격을 막아낸 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강성욱에게 연결했고 이 3점슛으로 이어졌다.
연장 도중 근육 경련으로 잠시 코트를 떠나기도 했지만, 경기 종료 1분 55초를 남기고 다시 돌아왔다.
KT가 101-100, 단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역전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상대에게 막힌 윌리엄스의 슛을 재빨리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마지막 수비에서도 상대의 공을 가로채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박지원은 코트 곳곳을 누비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1득점이라는 수치보다 더 돋보인 건 팀에 불어넣은 '에너지'였다.
쥐가 날 정도로 몸을 던진 그는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너무 오랜만에 (경기를) 많이 뛰어서 종아리에 쥐가 났다"며 웃어 보였다.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묻자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김)선형이 형도 돌아왔고 돌아올 친구도 많으니까 더 기대된다"며 "팀의 에너지로, 같이 파이팅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원은 올해로 프로 6년 차에 접어들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그는 연세대 시절 한승희(안양 정관장), 허훈(부산 KCC), 이정현(고양 소노) 등 현재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뛰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서는 허훈, 하윤기(수원 KT), 양홍석(창원 LG), 문정현 등 쟁쟁한 동료들에 묻혀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 후 진행된 MVP 인터뷰 도중 박지원은 지난 시간을 떠올리듯 눈물을 보였다.
과연 418일 만에 코트에 복귀한 '에너자이저' 박지원이 KT를 봄농구로 이끌 새로운 키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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