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초고난도 문항 30% 줄고 중고난도 3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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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정답률 30% 미만 초고난도 문항이 전년도보다 30%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메가스터디교육이 수능 직후부터 17일까지 자사 채점서비스 이용건수 68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에서 정답률이 30% 미만인 초고난도 문항 수는 46개였다.
정답률 기준으로 초고난도 문항은 줄고 중고난도의 문항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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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동점자 적고 점수차 커…"킬러문항 없이 변별력 확보"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정답률 30% 미만 초고난도 문항이 전년도보다 30%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중고난도 문항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21일 메가스터디교육이 수능 직후부터 17일까지 자사 채점서비스 이용건수 68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에서 정답률이 30% 미만인 초고난도 문항 수는 46개였다. 지난해 66개보다 20개(30.3%) 감소했다.
구간대별로 정답률 10% 미만은 8개로 지난해(13개)보다 5개(38.5%) 줄었다. 10~20%대는 15개로 지난해(17개)보다 2개(11.8%), 20~30%대는 23개로 지난해(36개)보다 13개(36.1%) 감소했다.
반대로 정답률이 30~40%인 중고난도 문항은 93개로 지난해(58개)보다 35개(37.6%) 늘었다.
정답률 기준으로 초고난도 문항은 줄고 중고난도의 문항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초고난도 문항이 줄었지만 상위권 변별력은 확보했다고 메가스터디는 분석했다.
메가스터디가 이용자 상위 1000등의 표준점수 합산(국어·수학·탐구)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위권 내에서의 점수 차이는 지난해보다 크게 나타났다. 동점자도 전년보다 적었다.
동일한 기준으로 백분위 점수를 비교했을 때도 변별력이 이전보다 더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채점 결과상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언어와매체), 수학은 148점(미적분)으로 추정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며 "그러면서도 정답률이 아주 낮은 문제가 크게 줄고 상위권 분포가 고르게 나타나 '초고난도 문항 없이도 변별력을 확보한' 수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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