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여행으로 잠깐 다녀오기 좋은 5월 장미 꽃 여행지 4곳
5월 꽃들의 여왕 장미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는 장미는 이미 오래 굳어져 온 관습이다. 오늘날 장미에는 자연스럽게 사랑의 의미가 담겼다.
가수 심수봉의 히트곡인 <백만송이 장미>에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 백만송이 꽃은 피고’라는 가사가 나온다.
이 노래는 훗날 후배 가수 아이유에게도 영향을 주어, 아이유의 <Blueming>에는 다음과 같은 가사가 나온다.
‘띄어쓰기없이보낼게 / 사랑인것같애 / 백만송이장미꽃을, 나랑피워볼래?’이라는 이 가사는 사랑에 빠진 연인이 주고 받는 문자 내용을 재치있게 표현한 구절이다.
이렇듯 사랑하는 연인, 가족, 혹은 친구나 지인에게 마음을 표현하기에 좋은 장미는 5월에 빠짐없이 방문하기 좋은 꽃 사냥 명소다.
그렇다면, 일상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장미 명소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오산 맑음터공원
경기도 오산시 누읍동에 위치한 맑음터공원은 쓰레기 매립지 위에 조성된 대규모 생태공원이다.
맑음터 공원은 에코리움 생태 체험관과 물놀이 시설, 꿈놀이터, 53면의 데크와 9개의 카라반이 있는 캠핑장도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5월이 되면 맑음터 공원에서 제일 먼저 찾아가야 할 포토스팟은 장미터널이다. 맑음터 공원의 장미 터널은 5월에 아름다운 아치를 형성한다.
화창한 5월의 날씨에 데크를 따라 형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장미 덩굴이 감긴 아치를 만날 수 있다.
한내근린공원
경기 광명시 소하동 1308-1에 있는 한내근린공원에는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안양천을 산책하다가 만날 수 있는 장미 명소가 있다.
안양천은 총 길이가 32.5km에 이르는데, 개중에 금천구를 지나는 6.5km는 “한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 한내에 자리잡고 있는 한내근린공원의 장미원에서는 알록달록한 색으로 꽃을 피우는 장미꽃을 만나보는 것이 가능하다.
일상 속 산책로로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공원이지만, 금천구청에서는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으니 지나치기 쉬운 일상 속 행복을 찾기에 좋다.
날씨 맑은 날, 안양천을 산책하면서 소중하게 핀 장미꽃을 눈 여겨 보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사릉천 장미 터널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에 위치한 사릉천 일대 장미 터널은 5월에 사진 찍기 좋은 포토스팟이 된다.
탐스러운 장미꽃이 피어난 사릉천 일대 장미 터널은 사릉천을 따라 200m 정도 길이로 조성되어 있다.
경춘선 사릉역에서 내려와 바로 걸어갈 수 있는 사릉천 장미 터널은 2013년부터 진건읍 주민자치위원들이 정성스럽게 가꾼 아름다운 5월의 터널이다.
주민들의 애정과 자부심이 담긴 사릉천의 장미 터널은 그 애정을 보답하듯 SNS에서도 화제가 되는 장미 명소가 되었다.
지역민의 애정이 담겨있는 장미 명소를 찾고 있다면, 사릉천 장미 터널을 찾아가 보자. 터널에 펼쳐진 아름다운 장미 명소를 만나게 될 것이다.
형산강 장미원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 위치한 형산강 장미원은 형산강변 둔치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이다.
이곳에서는 5월이 되면 곳곳에 30여 종의 알록달록한 장미들이 다양한 색으로 개화해 아름다운 경치를 뽐낸다.
장미길 사이사이마다 곳곳에는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포토스팟으로 삼기에도 좋다. 형산강 바람에 실린 장미꽃 향기는 5월의 기분 좋은 외출을 완성시킨다.
낮에는 포항 시민의 휴식처 역할을 하면서, 밤에는 화려한 조명을 받는 형산강 장미원은 야경 명소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형산강의 화려한 장미 꽃밭을 만나보고 싶다면 형산강 장미원을 방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