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테메라리오 출시와 함께 람보르기니의 고위 임원 두 사람이 함께 한국을 찾았다. 그 중 전 세계 마케팅을 총괄 담당하는 페데리코 포스키니 CMO와 행사 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테메라리오는 기존 주력 소비층을 넘어 다양한 타켓을 위한 마케팅 포인트가 있는지
테메라리오는 이전의 모델인 우라칸을 능가하는 신형 모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기존의 람보르기니의 소비자층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로부터 새로운 소비자층을 유치하는 것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과거에 람보르기니를 선택하지 않았던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유는 이 테메라리오가 정말 뛰어난, 최고의 주행 성능도 가지고 있고, 다양한 편의성, 공간의 최적화라든지 편안함을 최대화시키고 있는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행 모드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고, 사용 가능성 또한 굉장히 많고, 많은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 동종 업계의 독보적인 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저희의 그 테메라레오가 전하는 가치가 극대화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소비자층을 유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 덧붙이지면 람보르기니는 테메라리오뿐만 아니라 굉장히 뛰어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레부엘토인데, 아시다시피 고성능 전기차다. 800마력을 자랑하고 있고요. 또 공간감 또한 뛰어난 그런 모델이다. 또 하나는 우르스 se가 있는데, 가장 강력한 SUV라고 할 수 있다. 2018년도에 하이브리드화가 되었는데, 그래도 기존 우루스의 유산과 전통을 이어받은 그런 모델이다. 그리고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50km에 달한다. 굉장히 스포티한 감각을 자랑하는 자동차다.
이런 것을 입증하듯이 고객들이 정말 그 많은 호응을 해주고 있고 품질에 대해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미디어에서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우루스 SE를 구입하기 위해 오래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경기 불황으로 초고가 럭셔리 메이커들 판매가 다 곤두박질 쳤는데, 람보르기니에만 전년 대비 늘어서 홀로 웃었다. 상위 0.1% 갑부들이 람보르기니에만 지갑을 열었다는 건데 그 마케팅 비결이 무엇인지?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본적으로 웨이팅 타임에 기본을 두고 있다. 즉 시장이 원하는 것보다 더 적은 수의 차량을 공급하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니까 희소성과 웨이팅 타임에 기반을 둔 것이 바로 저희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원칙을 항상 고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지정학적인 상황이나 아니면 경제 상황에 영향을 덜 받고 있다. 그리고 람보르기니 딜러의 분포도 굉장히 전 세계적으로 고르게 균형을 맞추고 있다. 어느 한 곳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특히 한국 같은 경우에는 웨이팅 타임이 예상보다 더 길었다. 1년 이상이었다. 여기에 2021년과 2022년에 인기가 높았다. 고급 럭셔리 자동차뿐만 아니라 시계, 명품, 그림에 이르기까지 빅 붐이 있던 시기에 우리가 주문을 받았고 그때의 주문들이 이제 작년에 인도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저희는 시장이 원하는 것보다 더 적은 수의 차량을 공급한다. 희소성의 원칙을 고수한다는 것이 저의 마케팅 전략이다.
(프란체스코 아태 총괄) 한국 같은 경우에는 그 성공의 비결을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우수한 제품 라인업이다. 우리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화를 완성한 최초의 슈퍼카 제조사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가 한국 고객이 바라는 가치에 부응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 레부엘토라고 하는 HPEV 고성능 전기차를 이미 우리 한국 소비자들이 한번 몰아보고, ‘아 굉장히 성능이 좋구나’라고 인정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이제 주문이 계속 이어진 것이다. 우루스 SE에 대한 주문도 이어지고 이제 테메라리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또 두 번째 비결은 딜러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서울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부산에 올해 6월에 새로운 딜러십을 오픈할 예정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저희의 럭셔리 라인업 마케팅을 함에 있어서 훌륭한 파트너십이 큰 기여를 해 주었다. 또 한국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라는 그런 한국의 성장 문화도 저희에게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조펠이라고 하는 파트너십이 있는데 거기에 2개 팀이 활동을 하고 있고, 올해도 저희가 이런 레이스에 우리 자동차를 몰아보도록 우리 고객들을 직접 초청할 것이고 거기에 와서 레부엘토라든지 이런 것들을 레이스 트랙에서 한번 몰아보도록 하는 그런 마케팅도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외에도 또 실제 자동차를 주행하는 것과 관련 없는 그런 감성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람보르기니를 원하는 그런 소비자들이 꿈꾸는 것, 바라는 것들을 좀 실현시켜 주기 위해서 저희가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 한국 소비자 층에게 적중했다고 생각한다.

고성능 슈퍼카 브랜드다 보니 탄소 배출 때문에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이를 전동화, 하이브리드화만 가지고 이슈를 좀 해결할 수 있었는지, 가능하다면 람보르기니 순수 전기차는 안 봐도 되는 건지 좀 궁금하다.
당연히 람보르기니에서는 그 배출량과 관련한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이미 출시한 3개의 전동화 모델을 보셔도 아실 수 있다. 그것을 보시면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를 완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2019년도에 우루스에 변화를 줘서 한국의 환경법에 맞도록 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 3개에 더해 또 하나의 전동화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하는 건 우리는 람보르기니의 유산이자 전통인, 그리고 우리 DNA라고 할 수 있는 성능, 그리고 주행 감동 등은 계속 고수하면서 이 네 번째 출시 모델과 함께 배출량 기준에 맞도록 하는 그런 노력을 더해 갈 것입이.

한국에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는데 그중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하는 건 무엇인지, 올해는 어떤 한국 시장을 위한 활동 내지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저희가 한국에서 했던 굉장히 성공적인 마케팅 활동 중에 하나는 바로 그 지로라고 하는 고객 행사인데, 고객들을 그룹으로 모아서 가족 같은 느낌을 갖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행사였다. 고객뿐만 아니라 우리 람보르기니의 스페셜 게스트가 함께 모여서 이 람보르기니의 가족 문화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3~4일 동안 하는 그런 이벤트였고, 이벤트 기간 동안 그 고객들은 자기 차량를 운전하면서 한국의 문화 활동이라든지 스포츠 활동을 하고, 또 아름다운 한국의 전경 속에서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람보르기니의 가족 문화를 느끼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좋은 기회였다. 그래서 매년 우리 고객들은 이것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우루스 SE와 레부엘토에 대해 연구 결과를 발표한 행사도 있었다. 그것이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그래서 테메라리오 같은 경우도 전 세계적으로 소개되고 얼마 안 돼서 바로 이렇게 또 한국에 와서 이렇게 론칭 행사를 한 것이다.
이 외에도 특별한 행사 등이 우리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기여했는데, 그중 하나가 딜러십 오프닝 행사다. 분당에서도 있었고, 올해 6월에는 부산에서 새로운 딜러십을 오프닝 할 것이다. 그리고 슈퍼 트로페오 경기에 참여해서 성공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다.

보통 여성의 마음을 움직여야 차 판매가 높다고 하는데 국내에서 람보르기니 남녀 판매 비중이나 또 저기 뭐 50대 이상 고령자 판매 비중도 높은지?
한국은 다른 세계 시장과 조금 다른, 굉장히 특이한 시장이다. 한국은 가장 젊은 고객층을 가지고 있다는데, 물론 전반적으로 아시아 시장의 고객들이 젊은 건 사실이지만 한국이 좀 특히 젊고 평균 40대다.
그리고 한국은 여성 운전자 비율이 가장 높다. 전체 시장에서 볼 때 우루스, 우루스 SE, 레부엘토에 있어서도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 부분을 우리는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이 이렇게 젊은 소비자층이 많은 이유는 스타트업 등 테크 기업이 굉장히 많이 성공을 했는데, 그런 창업가라든지 기업인들이 젊기 때문에 이들이 성공을 해 람보르기니 차를 렌트하거나 구매하는 걸로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