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금치는 철분이 많고 피로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먹는 방법을 잘못 잡으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됩니다.
특히 생으로 먹는 시금치, 이게 문제예요.
익히지 않은 시금치에는 옥살산이 다량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하면 결석을 만들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복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 실험에서는 시금치를 생으로 섭취한 그룹이
익힌 그룹보다 소변 내 칼슘 배출량이 2배 이상 많았다고 보고됐어요.
이는 몸속 칼슘이 빠져나가 뼈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뜻이죠.
특히 평소 요로결석이나 위산 과다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생시금치 샐러드’가 건강식이 아니라 위험식이 됩니다.

시금치는 데쳐서 찬물에 헹구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옥살산의 70% 이상이 빠져나가고,
철분과 비타민A, 엽산은 그대로 남아요.
또, 기름이나 들깨처럼 지방이 있는 식재료와 함께 먹으면
시금치의 지용성 영양소 흡수가 훨씬 높아집니다.

시금치는 분명 몸에 좋은 채소지만,
조리법을 모르고 먹으면 ‘철분 보충’이 아니라 ‘결석 유발’이 됩니다.
건강은 음식보다 조리 습관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