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일본인 투타 대결 완승···오타니, 14경기 만에 무안타 부진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의 일본인 후배와의 투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패 뒤 반격에 성공하고 안방으로 돌아간다.
샌디에이고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는 홈런 6방을 앞세워 LA 다저스에 10-2로 대승했다. 전날 5-7 역전패를 설욕한 샌디에이고는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안방인 샌디에이고 펫코파크로 향한다.
이날 샌디에이고가 터트린 홈런 6개은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이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선제 결승 솔로포로 앞서갔다. 2회초 샌디에이고는 데이비드 페랄타의 2점 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났고, 2회말에는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가 무사 만루 위기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만 허용하며 진화에 성공했다.
6회초 잭슨 메릴의 적시타로 샌디에이고가 4-1로 달아났다. 7회초 시작을 앞두고 경기장에 이물질이 날아와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샌디에이고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8회초 메릴의 2점 홈런과 잰더 보가츠의 연속 타자 1점 홈런을 묶어 3점을 보탰고, 9회에는 카일 히가시오카의 솔로포와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 아치가 이어졌다.
7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친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는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다르빗슈는 전날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다저스 오타니를 무안타로 꽁꽁 틀어막았다. 3번 맞대결해 삼진 1개를 잡아내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오타니는 전날부터 6타석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오타니가 안타를 치지 못한 것은 9월 17일 애틀랜타전 이후 14경기 만이다. 2번 타자 무키 베츠도 2경기 9타석 무안타로 물러났다.
두 경기에서 1·2선발이 무너진 다저스는 선발진 열세를 절감했다. 팀 타선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진 가운데 리그 MVP 후보 오타니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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