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천화동인 1호, 이재명 선거자금…노후자금도 염두"
【 앵커멘트 】 대장동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남욱 변호사는 오늘도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사에 따라 결정됐고, 이 대표 측 지분은 선거자금 뿐 아니라 노후자금으로 생각했다는 내용입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욱 변호사는 법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성남시장)에 대한 폭탄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의 지분에 대해 책임자가 이 시장였기 때문에 이 시장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금의 목적에 대해 2017년 대선 경선과 2018년 도지사, 2021년 대선의 선거자금 그 이후 노후자금 등으로 생각했다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직기자였던 김만배 씨를 영입한 것도 이 대표를 설득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김 씨가 이재명 시장과 친분이 있어 민간 개발업자들을 위해 로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고 묻자
남 변호사는 "김 씨가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어서 그분들을 통해 이 시장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icecream@mbn.co.kr] - "연일 이어지는 폭로 속에 검찰은 일단 구속시한까지는 정 실장에 대한 수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 대표의 관련성 부분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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