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하키미, UCL 4강 2차전 못 뛴다…주전 풀백 잃은 PSG,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은?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뛸 수 있을까. 뜻하지 않은 주축 풀백의 부상이 불러온 나비 효과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0일 “아슈라프 하키미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향후 몇 주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현 시점에서는 모로코 축구대표팀으로 참가할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하키미는 지난 29일 열린 뮌헨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경기 막판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는데, 하필 PSG가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뒤였기에 어쩔 수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허벅지 부상 진단을 받았다.

1차전 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주장인 마르퀴뇨스가 모두 부상 정도가 크지 않다며 걱정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불과 하루 만에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키미의 부상은 PSG 입장에서 큰 타격이지만, 반대로 이강인 입장에서는 2차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강인은 1차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가 시종일관 불꽃튀는 난타전으로 전개돼 끝내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올 시즌 PSG는 하키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미드필더 자원인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하키미의 자리인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곤 했다. 2차전에서 실제로 그렇게 되면 남은 미드필더 한 자리는 이강인이나 파비안 루이스가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설령 선발로 나서지 못하더라도 교체 출전 가능성이 높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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