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230만원 명품 지갑, 구겨진 감자칩 봉지 모양 왜?
프랑스 명품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200만원이 넘는 과자 봉투 모양의 지갑을 공개했다.
발렌시아가 공식 소셜미디어보다 더 빠르게 신상품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뎀나그램’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렌시아가 2025 S/S(봄여름) 컬렉션 신상품”이라며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뎀나그램은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뎀나 바잘리아의 열렬한 팬이 운영하는 계정으로 알려졌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광고 홍보 등 패션 브랜드의 비주얼과 관련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구겨진 노란색 감자칩 봉투처럼 생긴 물체가 등장한다. 이 물체의 양쪽을 잡고 펼치는 순간 지갑이 된다. 이 지갑은 다 먹고 남은 과자 봉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발렌시아가의 지갑 신상품이다. 가격은 1750달러(약 236만원)로 예상된다.
이 지갑은 장지갑과 반지갑으로 총 두 가지 옵션이 있고, 다양한 맛의 감자칩처럼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 등 여러 색상의 제품이 준비돼 있다.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훌륭하다” “갖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는 “대중에게 인기있을 제품은 아닌 것 같다”며 독특한 콘셉트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한계가 있을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발렌시아가는 작년에도 ‘감자칩 봉투’ 모양의 클러치백을 내놓았다. 뎀나 바잘리아 디렉터가 미국의 대표 스낵 브랜드인 ‘레이즈(Lays)’와 협업해 출시한 것이었다. 가죽으로 만들었지만 진짜 감자칩 봉투와 분간이 되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발렌시아가는 올해 초 파리 패션위크에서 두꺼운 투명 테이프 같은 모양의 팔찌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투명 테이프로 착각할 만큼 비슷한 모형의 이 제품 안쪽에는 발렌시아가 로고와 접착제(adhesive)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 팔찌의 가격은 3000유로(약 434만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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