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여론조사 해리스·트럼프 동률…7개 경합주 트럼프 박빙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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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을 보이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에나대와 함께 현지시각 지난 11~16일 전국 2천 437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두 후보의 지지율은 47%로 같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열린 양당 대통령 후보 간의 첫 TV토론 이후에 치러진 조사로, 오차범위는 ±3.0%P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잘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67%에 달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40%에 그쳤습니다. NYT는 이를 두고 “해리스가 토론에서 유권자들에게 압도적으로 인상을 남겼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번 대선 경합주로 뽑히는 7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가장 많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조사기관마다 오차범위 안에서 엇갈리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NYT의 다른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1천 82명 중 50%의 지지율을 얻어 46%에 그친 트럼프를 4%P 차로 오차범위(±3.8%P) 내에서 앞섰습니다.
다만 더힐-에머슨대의 최신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1% 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할 때마다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였으며, 이곳 결과에 따라 대선 승패가 갈린 핵심 경합주입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꺾으며 백악관에 입성했지만, 2020년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1%P 차로 지면서 대권을 내줬습니다.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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