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홈 시스템을 품은 슈퍼콘크리트 하우스

안동 노하동 주택

아파트가 갑갑했던 젊은 부부는 앞으로의 긴 여정을 함께할 집을 지었다. 슈퍼콘크리트로 더 든든하고, 스마트 홈 시스템으로 더욱 쾌적한 집을. 숲속에 폭 안긴듯이 자리한 집에서는 안온한 가정의 온기가 깃든다.


안동 시내에서 멀지 않은 한 주택 단지. 안으로 들어서 단지 내 도로가 끝나는 곳에 도착하면 앞으로 펼쳐진 숲의 녹음으로 눈이 시원해진다. 그 가운데 단정한 형태와 컬러를 가진 주택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유성, 남혜은 씨 부부의 소중한 신혼 보금자리다. 어려서부터 남편 유성 씨는 주택에서 자랐는데, 결혼 후 얼마간 아파트에서 지내면서 느꼈던 갑갑함은 주택으로 마음이 향하게 된 큰 이유였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아내 혜은 씨는 “평생 주택에서 산 사람은, 어려서부터 ‘조용히 걸어라’란 말을 듣고 자란 아파트 키즈와 달리 실내에서의 발걸음부터가 달랐다”고 웃으며 “남편을 위해 주택행을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주택을 짓기로 했으니, 부부는 이왕이면 튼튼하고 오래 머물 수 있는 집을 짓고 싶었다. 그래서 주택의 구조부터 남달리 신경 썼다. 전체적인 구조는 기존 철근콘크리트보다 강도와 내구성, 치밀성이 월등한 슈퍼콘크리트를 적용했고, 내부는 긴 시간 가족의 라이프사이클에 대응해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일부 공간을 ALC로 구분해 줬다.

주택은 2층 규모로, 1층에 안방이나 주방 거실 등 메인 공간이 자리하고, 2층에는 별도의 실 없이 가족실이 놓였다. 거실을 중심으로 동측에 안방이, 서측으로 주방과 침실 두 개가 놓였다. 지금은 옷방 등으로 쓰이지만, 나중에 자녀가 생기면 아이들 방이 될 예정이다.

넓은 창과 난간의 픽스창으로 가볍고 시원스러운 계단실을 따라 오르면 2층 가족실에 닿게 된다. 가족실은 별도의 부엌을 둔 넓은 공간으로, 테라스와 연계해 마당에서는 어려운 외부 활동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인테리어에 있어서는 화이트 바탕에 천장의 우물천장이나 공간을 구분해 주는 아치 등 곡선을 많이 사용했다. 덕분에 전반적으로 따뜻하면서 부드러운 인상을 더한다.

보이는 부분 만큼이나 쾌적함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여기에는 나비엔 스마트홈 시스템을 비롯한 설비들이 한몫했다. 공기질 측면에서는 전기레인지 인덕션과 3D 에어후드, 환기청정기가 서로 연동해 입체적인 환기를 수행하고, 난방과 온수는 보일러(나비엔 콘덴싱 ON AI)의 핵심 기능인 ‘온수레디 시스템’이 물 낭비를 줄이고 신속한 온수 공급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나비엔 스마트홈 시스템은 난방이나 환기뿐 아니라 IoT 기반의 제품들과 연결성도 좋아 도어록 등 기본적인 생활 편의 설비 관리도 쉽게 연동할 수 있다.

앞으로 펼쳐질 삶의 무대로 주택을 지은 두 사람. 이곳에서 그려질 부부의 긴 여정을 함께할 집으로 쾌적하면서 든든한 이 집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나비엔 디지털도어록을 설치하면 나비엔 스마트 홈 시스템과 연동, 통합제어할 수 있다.
왼편에 돌출된 매스 안에는 안방이 자리한다. 창을 둘러싼 구조물은 처마와 야외 벤치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
외장재로 쓰인 테라코타 타일은 건식 시공 대신 외장 타일 시공용으로 제작된 단열재 위에 습식 시공하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더 견고한 시공 품질을 가지게 되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북도 안동시
대지면적 : 758㎡(229.29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거주인원 : 2명(부부)
건축면적 : 125.77㎡(38.04평)
연면적 : 169.30㎡(51.21평)
건폐율 : 16.59%
용적률 : 22.36%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6.8m
구조 : 철근콘크리트(슈퍼콘크리트)
단열재 : 네오폴 단열재(비드법단열재 2종3호 가등급) 150㎜
외부마감재 : 벽 – THK30 테라코타 타일 / 지붕 – 컬러강판 이음
창호재 : 알파큐 PVC 삼중창호
난방기기 : 나비엔 콘덴싱 ON AI(경동나비엔)
환기장치 : 환기청정기, 에어모니터(경동나비엔)
전기·소방 : ㈜대명기술단
설비 : 가온설비설계사무소
구조설계(내진) : 세인트제이 ENG
설계·감리 : 상생도시건축사 사무소 김광식, 박찬미
시공 : 슈퍼콘크리트 건설 1533-8064 https://supercon.co.kr

거실에서 바라보는 주방과 식당. 구조를 위해 세워진 원기둥은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거실 공간에 독특한 인테리어 오브제로 자리 잡았다. 손님들은 종종 캣타워로 착각한다고.
주방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 부분으로 나누었다. 아일랜드로 분리된 작은 싱크대는 바로 먹을 과일이나 채소 등을 간단히 씻고 다듬는 데 사용하고, 본 싱크대는 보조주방으로 보내 역할을 분리했다.

Plan


Space Point | 주방과 거실
A : 나비엔 매직 3D 에어후드 침니형
B : 나비엔 매직 전기레인지 인덕션 ERI-5013AF
C : 나비엔 환기청정기 TAC551
D : 나비엔 환기청정기 에어모니터
E : 나비엔 스마트 홈 시스템(월패드)
주방과 거실은 가족이 가장 오래 머무르면서 한편으로는 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존재하는 공간이다. 특히 조리대에서 발생하는 요리 매연 및 가스물질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물론, 주방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 TVOC(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가족의 건강을 위협한다. 이들은 공기청정기만으로는 충분히 해소되지도 않는다. 결국 환기가 필요하다. 안동주택에서는 나비엔의 실내 공기질 관리 통합 솔루션이 적용되어 있다.
우선, 주방에는 ‘나비엔 매직 3D 에어후드’와 ‘나비엔 매직 전기레인지 인덕션’이 서로 연동되어 있다. 인덕션이 작동하면 이를 감지해 오염물질이 확산되기 전에 후드를 작동, 신속하게 배출하고 여기에 맞춰 ‘나비엔 환기청정기’가 정화된 신선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거실 등 평상시 관리가 필요한 곳에서는 ‘에어모니터’로 미세먼지, TVOC 등을 측정해 ‘스마트 홈 월패드’로 확인이 가능하고 환기청정기가 환기량을 조절, 일정하게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Space Point | 욕실과 세면대
주택의 단열 성능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이제는 단순 난방보다 사계절 사용하는 온 수의 효과적인 공 급이 보일러의 역할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온수 사용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얼마나 빠르게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가’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퀵버튼을 누르면 ‘온수레디 시스템’을 통해 10초 이내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온수레디 밸브’가 배관에 고인 차가운 물을 미리 데워 보일러에서 온수가 나오는 시간을 메꿔주기 때문이다. 온수를 기다리며 버리는 물이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약 20t. 이 시스템을 통해 온수가 주는 쾌적함과 자원 절약을 동시에 잡는다. 또한, 온 수를 동시에 사용해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맞춤 온수’ 기능과 온수를 더욱 풍부하게 쓸 수 있는 ‘터보 온수’ 기능까지 함께 갖췄다.

거실과 두 침실 사이에는 긴 가벽을 두었다. 추후 자녀방으로 쓰일 예정이라 공간을 구분해 주기 위함으로, 먼 미래에 자녀가 독립하게 되면 그때는 철거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곡면 인테리어는 부부의 요청으로, 천장과 입구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안방 욕실과 옷장, 파우더룸처럼 내밀한 곳은 입구에서 바로 보이지 않도록 중간에 벽을 두었다.
계단실은 바깥으로 큰 창을 두고, 난간도 픽스창을 두어 갑갑하지 않고 시원스럽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친환경 페인트 / 바닥 – 강마루 / 천장 – 벽지마감
수전 등 욕실기기 : 대림비앤코
주방 가구 : 아티잔 싱크
조명 : LED조명
중문 : 영림도어
방문 : 영림도어 MDF + 필름지 부착
주방기기 : 나비엔 매직 전기레인지 인덕션, 3D 에어후드(경동나비엔)
월패드 : 나비엔 스마트 홈 시스템(경동나비엔)

Space Point | 주방과 가족실
1층 주방과 가족실에는 ‘아티잔 듀얼 마운트 시리즈’ 싱크볼이 설치되었다.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스틸은 STS304 소재로, 스크래치를 최소화하는 엠보 패턴과 제로 노이즈 패드 등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2층 가족실은 손님이 머무는 경우가 많아 싱크를 따로 두고 중문을 배치해 2층과 분리될 수 있게 했다. / 2층 가족실 바깥으로 뻗어 있는 구조는 장식적인 기능 외에 테라스에 그늘을 만드는, 일종의 파고라와 같은 역할을 한다.
신중하게 고른 차분한 톤의 외장재와 담백한 형태 덕분에 주택은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MATERIAL DETAIL | 슈퍼콘크리트 골조
안동주택은 주거공간으로서는 처음으로 ‘슈퍼콘크리트’를 사용한 현장이다. 슈퍼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에 특수한 첨가물과 공정을 거치는 소재로,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높은 강도, 치밀한 조직, 동결 융해 저항성 등을 가진다. 덕분에 더 긴 건축물 수명과 구조적 안전성을 갖췄고, 더 나아가 탄소절감을 통한 친환경성도 기대할 수 있다.

취재협조_ ㈜경동나비엔 www.kdnavien.co.kr
취재_ 신기영 | 사진_ 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5년 7월호 / Vol. 317 www.uuj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