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4분기 수주 급증…원전·가스터빈 성장 본격화-하나

김윤정 2026. 2. 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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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원전과 가스터빈 중심의 대규모 수주 확대와 2026년 성장 가이던스를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봤다.

유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4.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7.5배 수준"이라며 "단기 실적 변동성보다는 원전·가스터빈 중심의 수주 확대와 성장사업 비중 상승에 따른 중장기 이익 체력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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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하나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원전과 가스터빈 중심의 대규모 수주 확대와 2026년 성장 가이던스를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13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연결 자회사 실적 기여도 감소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에너빌리티 부문은 네 자리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유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외형 감소를 에너빌리티 부문과 두산밥캣 성장으로 만회했다”며 “에너빌리티 부문 매출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고, 복합화력 프로젝트 비중 확대와 계절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2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그는 “두산밥캣은 1083억원으로 56.4% 감소했고, 두산퓨얼셀은 766억원 적자로 전환했다”며 “반면 에너빌리티 부문 영업이익은 1679억원으로 166.5%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기여도 하락에도 에너빌리티 부문 개선으로 전사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수주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유 연구원은 “4분기 에너빌리티 부문 신규 수주는 9조33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1.8% 증가했다”며 “체코 두코바니 원전, 북미 가스터빈, 복합 EPC 수주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수주잔고는 2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43.5% 늘었다.

2026년 가이던스도 공격적으로 제시됐다. 그는 “에너빌리티 부문 매출액 7조3811억원, 영업이익 3959억원, 신규 수주 13조3214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잔고 내 성장사업 비중이 70%대 중반으로 높아지면서 전사 영업이익률의 완만한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빌리티 부문 마진은 2025년 3.8%에서 2026년 5.4%, 2030년 9.9%까지 개선을 제시했다”며 “체코 원전 등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매출 본격화와 가스터빈 기자재·장기 서비스 매출 증가가 반영된 수치”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4.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7.5배 수준”이라며 “단기 실적 변동성보다는 원전·가스터빈 중심의 수주 확대와 성장사업 비중 상승에 따른 중장기 이익 체력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 제공=하나증권)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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