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전자·7만닉스 가나"..물타던 개미들, 신저가에 '패닉'

이사민 기자 2022. 9. 28.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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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장중 연중 최저점을 새로 쓰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이 줄줄이 나왔다.

코스피시장에선 전체 939종목 가운데 365개 종목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5만3500원, 이하 장중 신저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국내 대표 성장주 네이버(NAVER)와 카카오도 각각 장중 19만9000원, 5만7800원까지 밀려나며 쌍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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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장중 연중 최저점을 새로 쓰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이 줄줄이 나왔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민주도 급락세를 피하지 못하면서 대장주 위주로 '줍줍'에 나섰던 개미들이 직격탄을 맞는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92포인트(0.13%) 오른 2223.86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변동성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한때 2197.90까지 밀려나며 2020년 7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22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지수도 0.83% 상승마감했지만 장중 681.59까지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증시가 연일 바닥을 깨가면서 이날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이 대거 속출했다. 코스피시장에선 전체 939종목 가운데 365개 종목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5만3500원, 이하 장중 신저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8만700원)도 동반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우도 4만8100원을 찍으며 지난 1년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거래됐다.

국내 대표 성장주 네이버(NAVER)와 카카오도 각각 장중 19만9000원, 5만7800원까지 밀려나며 쌍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이날 한때 20만원 선이 무너지면서 2020년 5월 가격으로 회귀했다. 전날 6만원 선이 무너진 카카오는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경신했다.


상장 후 최저가를 찍은 종목도 줄줄이 나왔다. 지난해 하반기 상장된 카카오뱅크(2만950원)와 카카오페이(5만1400원) 등 카카오그룹주가 그랬다. 상장 당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공모가는 각각 3만9000원, 9만원이었다.

방탄소년단을 등에 업고 성황리에 상장됐던 하이브(13만7000원)도 이날 장중 역사적 최저점을 찍었다. 이는 지난 6월 15일 방탄소년단의 잠정 활동 중단 선언으로 바닥을 찍었던 가격(13만9000원)보다도 낮다.

SK그룹 계열사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8만2200원), SK바이오팜(5만7200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5만8400원) 등 신저가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선 전체 1582개 종목 중 609개사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시총 상위 종목에 자리한 셀트리온제약(5만9700원)은 물론, 이차전지 소재 업체 천보(18만5900원)마저 이날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위메이드(4만6650원)와 CJ ENM(7만7000원)도 같은 날 최근 1년 새 가장 낮은 주가를 찍었다. 이와 함께 보로노이(2만4350원), 대성하이텍(1만500원), 나래나노텍(7440원) 등 올해 새로 상장된 코스닥 새내기주들도 줄줄이 장중 최저가를 경신하며 바닥을 찍었다.

최근 미국발 금리 인상 기조에 이은 경기침체 우려에 더해 강달러 국면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는 거듭 바닥을 찍는 중이다. 이런 과정에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신저가가 쏟아져나온 종목 다수를 그간 개미(개인투자자)가 대거 매수했기 때문에 장내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월 마지막 주 연중 저점을 하회하는 침체된 모습을 보이자 저점 매수를 기다렸던 투자자조차 관망세로 전환했다"며 "이에 주식시장 낙폭이 더욱 확대되는 악순환의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중 저점을 하회한다는 것은 조금 더 낮은 가격에서 살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이어온 하락이 언제까지, 얼마큼 더 진행될지 알 수 없다는 단순한 답을 시장이 말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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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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