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김원호, 39분 완파로 중국 오픈 결승 진출..일주일 전 패배 설욕한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 조가 중국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26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 오픈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11위 벤 레인-션 벤디(영국) 조를 2-0(21-19 21-13)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단 39분에 불과했다. 첫 게임에서 2-2 상황 이후 여러 차례 동점을 내주면서도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고, 두 번째 게임에서는 11-5로 인터벌을 맞이한 뒤 점수 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승리를 매듭지었다.

■ 일본 오픈 패배, 일주일 만의 재대결

서승재-김원호는 26일 오후 5시께로 예정된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 조와 맞붙는다. 두 조는 불과 일주일 전 슈퍼 750 대회인 일본 오픈 결승에서 만난 사이다.

당시 서승재-김원호는 알피안-피크리 조에 0-2(19-21 17-21)로 패해 2연패에 도전했던 일본 오픈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상대 전적에서는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어, 이번 결승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 최근 주춤했던 흐름

지난해 11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안세영과 나란히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던 서승재-김원호는 최근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과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연이어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약 한 달간 휴식을 취한 뒤 나선 일본 오픈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중국 오픈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경기력은 눈에 띄는 반등이다.

■ 강행군 속 이어진 상승세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주 일본 오픈에 출전한 뒤 곧바로 중국 오픈에 나서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서승재-김원호는 준결승까지 큰 위기 없이 결승에 안착했다.

일주일 전 패배를 안겼던 상대와의 재대결인 만큼, 이번 결승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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