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조오오오오온나게 바쁨..
상주직원 네명인데 한명은 빵 포장 + 빵 접시에 올려서 렌지업
두명은 음료인데 한명은 샷만 미친듯이 내리면서 쉐이크
나머지 한명은 다른음료들 전부
한명은 계산
나는 음료 파트인데 샷내리면서 믹서기 존나게 돌리는거 하고있음.
오전6시 오픈인데 오픈부터 사람들 줄 존나서서 기다리는데
쉴틈없이 샷 존나뽑아야됨 공항 아침에 카페인찾는 사람들 걍 존나많음
나 포함 나머지 세명 항상 무표정 죽은 눈동자로 기계처럼 일만함
이 환경에서는 도저히 웃으면서 서비스할수있는 여유가 아예없음 정신나감
그렇게 미친듯이 주문받다가 한 20분정도 잠잠해지는 타이밍 오는데
ㅇㅇ못쉼 주문만 안들어올뿐 홀 나가서 테이블 닦고
설거지거리들 수거해서 가져오는데 그냥 설거지 씹헬임
미친듯이 음료만들다가 설거지 폭탄 처리해야됨
출근 세시간만에 진 다빠져서 주저앉고 쉬고싶은데
인천공항 카페는 카운터에 의자가없음 못쉼.
가까스레 설거지폭탄까지 끝마쳤다? 이제 빵굽고 쿠키 채워야지ㅋㅋ
근데 빵중에 그냥 진열하는것도 있고 냉동상태로 들어와서 우리가 직접 발효시키고
크림발라서 오븐에 구워야되는것들이 있음.
이런빵들이 하필 인기제일많고 주류라 하루에 10판씩 처리하는중
그냥 존나바쁘고 힘들어서 점심시간 끝나고있는지도 모름
첫 일주일은 입에서 단내나더라고
요약하면
오전 5시반 출근해서 오픈준비하면 사람들 존나줄서있고
주문 끊이지않고 연달아 들어오는데
샷 존나뽑으면서 믹서기 존나게 갈다가 잠잠해지면
설거지 핵폭탄 가지고오는데 설거지 존나게 해야되고
설거지 끝나면 플레이트에 냉동빵들 존나담고 발효기계에 10판 쑤셔박고
전날 마감하는 애들이 발효해둔거 꺼내서
크림존나게 바르고 오븐에 넣어서 굽는 와중에도
샷 뽑으면서 믹서기 갈갈갈 멀티태스킹 해야됨
지금까지 온갖 힘든일 다해봤는데 그냥 이게 탑임 제일빡쎔
직원들끼리 돈독해지는건 있는데 일이 너무 빡쎄다보니까
서로서로가 존나게 예민해져서 싸우는경우도 많음
알바를 계속뽑긴하는데 거진다 일주일, 길면 한달하고 추노함
나도 매번추노충동 오는데 금융치료 한번씩 되면 그래도 버틸힘은 생김ㅋㅋ
요약 : 인천공항 베이커리카페 =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