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공단 파트너 '퍼스트 퀀텀' "파나마, 광산 채굴 중단으로 5조 손실"

정등용 기자 2026. 5. 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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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레 파나마 가동됐다면 지난해 최소 2.7조 기여”
캐나다 광산 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가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구리 광산의 가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추산했다. 코브레 파나마 구리 광산 전경.(사진=퍼스트 퀀텀 미네랄즈)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산 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가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구리 광산의 가동 중단으로 35억 달러(약 5조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광산에 한국광해광업공단은 1조원을 투자했다.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는 15일(현지시간) '2025 세금 및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코브레 파나마의 운영 중단으로 파나마가 입은 경제적 손실이 세금 및 로열티 약 11억 달러(약 1조6500억원)를 포함해 현재 총 3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브레 파나마가 정상 가동돼 기존의 세제 혜택을 유지했다면, 지난해에만 파나마 경제에 최소 18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기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6억 달러(약 9000억원) 이상의 정부 수입과 2억5000만 달러(약 3700억원) 이상의 노동자 임금, 그리고 약 9억3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현지 조달 비용이 포함돼 있다.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도 올해 1분기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는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억9600만 달러(약 3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300만 달러 순손실(약 340억원)보다 약 750% 증가한 수치다.<본보 2026년 4월 30일 참고 광해광업공단 파트너 '퍼스트 퀀텀', 1분기에만 3000억 손실>

코브레 파나마는 지난 2022년 파나마 대법원이 운영 계약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리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는 파나마 정부의 방침에 따라 '보존 및 안전 관리(PSM)' 모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파나마 통상산업부가 이미 채굴된 코브레 파나마의 재고 광물 처리를 공식 승인하면서 다소 숨통이 트이기도 했다.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채굴된 12만2520DMT(건조메트릭톤) 규모의 구리 정광을 출하해 약 3억1200만 달러(약 47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본보 2026년 4월 8일 참고 광해공단 투자 파나마 구리광산, 재고광물 처리 승인…가동 재개 기대감도>

한편,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2009년 코브레 파나마에 7억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갖고 있다. 나머지 90%는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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