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삼성전자 노조 파업 부적절하다"
전 연령대 부정평가 우세...60대 81.0% '부적절'
20~40대도 60% 이상이 부정 평가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삼성전자 파업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3%는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와 파업 계획에 대해 '무리한 요구 및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로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정당한 권리 행사 및 보상 요구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18.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적으로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80.7%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도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60대가 가장 높은 비율(81.0%)로 부적절하다는 응답을 내놨으며, 이어서 50대(71.7%), 70세 이상(70.5%), 40대(65.0%), 18~29세(62.6%), 30대(62.4%) 순이었다.
노조 총파업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라인 중단 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따른 한국 반도체 산업 신뢰도 하락'이 33.3%로 가장 높았다. '부품·장비 협력사의 연쇄 경영난 및 국내 경제 위축'(25.9%), 'TSMC 등 경쟁사와의 격차 심화 및 시장 주도권 상실'(1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23일 경기 평택캠퍼스에서 약 4만명이 집결한 가운데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노조는 성과급 요구안(영업이익의 15% 지급 명문화)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5월 21일부터 6월7일까지 총파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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