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이어 이번엔 사우디, 월드컵 또 겨울 개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겨울 개최를 추진한다.

'디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계가 보다 열린 마음으로 월드컵 일정을 논의해야 한다라며 월드컵 겨울 개최를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2034년 월드컵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지로 확정되자마자 개최 시기에 대한 논란이 나왔다. 통상 월드컵은 대부분 리그가 끝난 여름이 개시한다. 하지만 이 규칙이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깨졌다. 카타르 월드컵은 11월에 개막했다.

당연하게도 중동의 더운 날씨 때문이다. 여름 기온이 40도를 우습게 넘어가는 기후 특성상 겨울 개최가 불가피하기도 하다.
기후상으로는 당연한 논리이지만 이때문에 선수들이 입는 피해가 막심하다. 겨울에 열리면 리그 중 열리게 되고 이때 선수들이 대거 이동하고 새로운 대회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혹사 논란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지난해 유럽사법재판소는 FIFA가 2034년에 겨울 월드컵을 개최하려면 축구선수들은 물론 각 리그와 합의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인판티노 회장이 이 같은 발언을 했다는 것은 겨울 개최를 강행할 의지가 있음을 드러낸다. 인판티노는 "우리는 일정을 최적화할 수도 있지만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열린 마음"이라며 사실상 해당 대회는 겨울 개최를 강행할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