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6호 조성빈 “피지컬100 출연 계기는…” [인터뷰]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3. 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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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 출신이 넷플릭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에 두 시즌 연속 나온다.

"피지컬: 100 시즌1을 정말 재밌게 봤다"는 조성빈은 "참가자로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 불발이) 더 아쉬웠는데 시즌2 캐스팅 제안이 감사히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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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 출신이 넷플릭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에 두 시즌 연속 나온다.

‘피지컬: 100 – 언더그라운드’는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통해 3월 19일부터 공개된다. 전 UFC 김동현(43)과 조성빈(32)이 참가번호 001과 011로 출연한다.

김동현은 UFC 한국인 1호, 조성빈은 16호 파이터다. 지난해 방영된 피지컬: 100 시즌 1은 한국계 일본인 UFC 선수로 활약한 추성훈(아키야마 요시히로·49)이 참가번호 001이었다.

한국인 UFC 16호 파이터 조성빈이 넷플릭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 언더그라운드’에 출연한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및 루이웍스미디어 제공
피지컬: 100은 2023년 2월 6~19일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조성빈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첫 시즌도 제작진 연락이 왔는데 종합격투기 일정으로 인해 촬영장에 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2022년 조성빈은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페더급(-66㎏) 출전을 준비하다가 무산된 우여곡절을 겪었다. ▲PFL은 ▲UFC ▲Bellator(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과 종합격투기 5대 단체로 묶인다.

조성빈은 2007년 제30회 국제레슬링연맹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자유형 금메달리스트 버바 젱킨스(36·미국)와 맞대결을 2주 앞두고 부상 때문에 포기했다. “PFL 경기와 피지컬: 100 시즌1 제작 일정이 겹쳤다”며 설명했다.

조성빈(오른쪽)은 2022 PFL에서 세계청소년레슬링선수권대회 우승자 버바 젱킨스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경기 2주 전 부상으로 포기했다. 사진=Professional Fighters League
“피지컬: 100 시즌1을 정말 재밌게 봤다”는 조성빈은 “참가자로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 불발이) 더 아쉬웠는데 시즌2 캐스팅 제안이 감사히 왔다”고 전했다.

2023 PFL 출전이 6월 있었지만, 조성빈은 “지난해 피지컬: 100 – 언더그라운드 촬영은 모두 잘 마쳤다. (좋은 시청 기억이 더해져) 잔뜩 기대를 안고 내 육체적인 한계에 도전해봤다”며 돌아봤다.

당연하지만, ‘넷플릭스’ 공개 전 스포일러는 금지다. 말은 아꼈지만, “종합격투기선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보여주고 싶었다. 신체 능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계기 역시 됐다”는 회상으로부터 조성빈이 피지컬: 100 – 언더그라운드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고 짐작할 수 있다.

‘피지컬: 100 – 언더그라운드’ 세트장 일부 모습.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및 루이웍스미디어 제공
피지컬: 100 – 언더그라운드는 1950~60년대 지하 광산을 모티브로 삼은 세트 규모가 시즌1의 약 2배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조성빈은 “스케일에 말이 안 나왔다. ‘진짜 작정하고 만들었구나’ 느꼈다”며 참가자로 체험한 현장을 떠올렸다.

조성빈은 ▲2014년 A-Toys Challenge Fight ▲2015년 Wardog Cage Fight(이상 일본)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다. ▲2018년 한국 TFC에서는 같은 체급 잠정 챔피언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9연승을 달려 UFC 진출에 성공했다.

조성빈이 2019년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53 페더급 경기 출전을 위해 태극기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TKO
2023년 1월 일본 GLADIATOR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은 경기 시작 2분 12초 만에 무릎 및 펀치로 TKO승을 거뒀다. 서로 다른 미국 톱3 대회에 입성한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한국인이다.

조성빈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파주시에 ‘스웻바디라이프 코리안팔콘GYM’을 오픈하여 ▲종합격투기 ▲주짓수 ▲킥복싱 ▲서킷트레이닝을 지도하고 있다. “운영 또한 직접한다. 체육관에 전념하다가 자리가 잡히면 1~2년 안에 파이터로 출전하겠다”는 계획을 말했다.

조성빈이 종합격투기선수로 획득한 정규 챔피언 3개 및 잠정 챔피언 1개 벨트가 전시된 ‘스웻바디라이프 코리안팔콘GYM’ 체육관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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