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관광적자 대체 왜?…‘이것’ 제값 못받아서 그렇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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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00만명 이상이 방문해 '흥행 대박'을 기록한 제주도 공영관광지가 정작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공영관광지 방문객은 768만5207명에 달한다.
문제는 7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했음에도 제주 공영관광지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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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관광객 700만명 불구
140억원 적자에 근심 쌓여
2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공영관광지 방문객은 768만5207명에 달한다. 제주도가 운영 중인 공영관광지는 총 28곳(박물관 5곳·미술관 5곳·자연관광지 10곳·역사문화관광지 5곳·시설관광지 3곳)이다.
문제는 7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했음에도 제주 공영관광지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 제주 공영관광지의 총 세출액은 277억원으로 인건비 51%, 운영비 42%, 행사성 비용 7%로 구성돼 있다. 반면 총 세입액은 134억원(입장료 93%·기타 수익 7%)으로 세출액 대비 143억원의 적자를 봤다.
제주 공영관광지의 적자 문제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입장료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제주 공영관광지 입장료 수준은 전국 유사 시설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의 평균적인 입장료와 제주도 공영관광지 입장료를 비교한 결과 전국 평균에 비해 미술관은 75%, 자연관광지는 51%, 시설관광지는 41%, 역사문화관광지는 9% 수준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제주연구원은 지난 9월 ‘공영관광지 효율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입장료를 전국 평균 수준 인상은 물론 면제(할인) 정책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면서 “실제 제주 공영관광지가 전국 평균 수준의 입장료로 운영하면 매년 67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입장료를 그냥 올리는 것은 어렵다”면서 “여러 가지 콘텐츠를 보강한 뒤 입장료를 올려야 반발이 없을 것이라 판단,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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