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SUV는 다 모노코크인데 이건 진짜 프레임이네" 하는 반응이 나오는 차가 있습니다. 2001년에 나온 이 대형 SUV는 현대가 만든 정통 바디 온 프레임 모델입니다. 주인공은 현대 테라칸입니다.

사다리 프레임의 뚝심
테라칸은 별도의 사다리형 프레임 위에 차체를 올린 정통 오프로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초기형은 2.5L 디젤과 3.5L 가솔린을 얹었고, 2.9L 디젤은 약 165마력까지 올라갔습니다. 험로와 견인에 강한 구조 덕분에 지금도 시골길과 레저용으로 꾸준히 쓰입니다.

에쿠스와 나눈 심장
초기 3.5L 가솔린 모델은 당시 최고급 세단 에쿠스에 쓰이던 엔진 계열을 공유했습니다. 대형 SUV에 걸맞은 여유로운 힘을 냈지만, 실제 판매는 경제적인 디젤이 주력이었습니다. 7인승 구성으로 가족용과 상용 모두를 노렸습니다.

팰리세이드의 먼 조상
테라칸은 현대 대형 SUV 계보에서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흐름의 앞자리에 있습니다. 현재 중고 시세는 연식과 상태에 따라 대략 400만 원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튼튼한 프레임 SUV를 저렴하게 경험하려는 이들이 여전히 찾습니다.

테라칸은 현대 SUV 중 마지막 프레임 세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정통 오프로더 감성을 원하는 분께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 중고 시세·제원은 매물과 연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