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선도지구 접수… 성남 분당 아파트, 주민동의율 확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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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재건축 시작을 알릴 선도지구 공모 접수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분당 아파트단지들이 선도지구에 가장 큰 점수를 차지하는 주민동의율 제고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정선화 양지마을 준비위 사무국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 단지는 오직 선도지구를 희망하는 소유주의 판단에 따라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며 "다음주 선도지구 공모 접수가 시작된다. 이때까지 95% 주민 동의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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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내달 심사… 11월 최종 선정
1기 신도시 재건축 시작을 알릴 선도지구 공모 접수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분당 아파트단지들이 선도지구에 가장 큰 점수를 차지하는 주민동의율 제고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지마을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선도지구 신청 주민 동의율 94.03%를 달성했다.
양지마을은 한양 1·2단지, 금호 1·3단지, 청구 2단지 등 총 4천392가구(6개 단지) 규모로 이뤄졌다.
양지마을 준비위는 오는 23일부터 진행되는 선도지구 제안서 접수 전까지 동의서 징구 속도를 높여 95%를 넘긴다는 계획이다.
정선화 양지마을 준비위 사무국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 단지는 오직 선도지구를 희망하는 소유주의 판단에 따라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며 “다음주 선도지구 공모 접수가 시작된다. 이때까지 95% 주민 동의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분당 아파트에서 주민 동의율 95% 확보에 적극 나서는 건 선도지구 지정 요소에 주민 동의율이 차지하는 배점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성남시의 선도지구 공모지침에는 ▲주민동의(60점)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6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15점)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19점) ▲사업의 실현 가능성 (가점 2점) 등으로 구성됐다. 주민 동의율 60점을 받으려면 95%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각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에선 90% 이상 주민 동의율을 얻은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분당에서 주민 동의율 90% 이상 달성한 단지는 아름마을 1~4단지와 한솔 1·2·3단지, 시범2단지, 샛별마을, 푸른마을 등으로 파악됐다. 시범우성·현대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장안타운 건영3차는 97%가 넘는 주민 동의율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의 대부분 단지가 90% 이상 주민 동의율 확보에 성공하자 신탁방식이나 공공기여를 추가로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해 점수를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신탁방식과 공공시행방식, 총괄사업관리자방식 등에 가점 2점을 준다고 밝힌 바 있는데, 주민 동의율이 비슷한 수준이면 추가 배점 단지가 선도지구 지정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23~27일 선도지구 신청서를 접수한 뒤 다음달 중 심사를 거쳐 11월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분당은 총 8천가구가 배정됐는데, 지역 여건에 따라 추가 지정할 수 있는 물량을 고려하면 총 1만2천가구가 선도지구 선정 대상이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분당 재건축 청사진을 제시하는 ‘분당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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