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5대 공약은?… 교통·주거·반도체·AI 등 경기도 현안 담겨

이영지 2026. 5. 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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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양향자 ‘1인당 GRDP 1억원 시대’
조응천 ‘전세대란 해법’
GTX·1기 신도시·반도체 등 경기도 현안에 공감대

경기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추미애·국민의힘 양향자·개혁신당 조응천)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이 공개됐다.

후보들은 교통·주거·반도체·복지·AI 등을 경기도 현안으로 보고 GTX 추진이나 1기 신도시 재정비,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필요성은 공유하면서도, 구체적으로는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놨다.

21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5대 공약을 보면 1순위로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을 꼽았다.

특히 경기도·인천·서울 등 수도권 내에서도 각기 다른 교통패스가 있는 실정이라, 이를 하나의 ‘수도권 원(One)패스’로 통합하자는 구상이 눈에 띈다. 또한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대중교통 지원을 확대하는 ‘든든 교통’, 좌석 예약제 광역버스인 ‘경기 편하G버스’ 운행 노선 및 횟수 증대 등의 내용도 담겼다. GTX의 지체 없는 개통도 약속했다.

추 후보의 2순위 공약은 ‘교통생활권 주거’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 속도를 높이면서 원도심이나 주거 취약지역 등에서의 공공주도 재개발사업을 유도한다는 내용이다.

3순위 공약의 제목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경제 1번지’로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획이 담겼다.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경기미래투자공사’(가칭) 설립, ‘AI 반도체 전략위원회’ 설치, 경기북부 및 농촌지역 균형 성장을 위해 평화경제특구 지정 및 항공·우주 등 특화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4순위는 복지 관련 공약으로 임산부 원스톱 서비스 확대, 한국예술종합대학 유치, ‘경기돌봄기준선’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고 5순위에는 노동 및 안전에 관한 공약이 담겼다. 노동감독관 도입, AI 기반 응급의료 체계 구축 등이다.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반도체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하듯 공약 전반에 반도체 관련 내용을 주로 담았다.

1순위 공약은 ‘AI·반도체 중심 대전환으로 도민 1인당 GRDP 1억원 시대’이다. 구체적으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추진, 경기도 권역별로 AI·바이오·콘텐츠·방산 등 신성장 거점 조성, 용수·전력 등 인프라 확보를 위한 규제 완화 및 세제 혜택 지원 등이다.

2순위는 인재 양성에 관한 내용이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퇴직 임원 등이 직접 실전형 고수를 양성하게 하겠다는 ‘경기 반도체 아카데미’ 설치, 특성화고등학교를 미래 첨단산업 전문고등학교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3순위 교통 공약에는 GTX 추진, 광역버스 확충, 수요응답형교통(DRT)과 자율주행 셔틀 확충과 더불어 6~18세와 70세 이상 교통비 지원 등 교통복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1기 신도시 재정비 지원 등 주거 공약은 4순위로 담았고 청년의 자기계발과 직무역량을 지원하는 ‘경기 청년패스’와 AI 기반 맞춤형 돌봄 등 복지 공약은 5순위로 담겼다.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는 1순위 공약으로 부동산 정책을 냈는데, 특히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전세사기 사태에 대한 해법으로 공약을 구체화했다. ‘전세대란 대응본부’를 설치해 피해 실태조사 등을 진행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폐지 추진, 토지거래허가제 핀셋 합리화 등이다.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정상화하겠다고도 했다.

2순위는 역시 교통이다. GTX 개통에 맞춰 환승 광역버스노선 동시 가동, ‘GTX 통합대응본부’를 설치해 지원 원인이나 인허가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체계 구축, 정류장 단말기 태그로 줄서지 않고 탑승하는 대기 시스템인 ‘캐치버스’ 도입 등이다.

3순위는 산업과 규제에 관한 내용으로 경기남부국제공항 신설과 함께 경기북부에 대해선 4대 중첩규제를 정비하고 K-방산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의료·복지 분야인 4순위 공약에는 지방의료원의 지역보건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 눈에 띈다.

5순위 공약에는 AI를 활용한 민원행정 체계 구축 및 어르신 배려 창구 운영, ‘1인 가구 생활커뮤니티 센터’ 조성 등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접형 공약들이 담겼다.

/이영지·김태강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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