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준비 중인 8세대 아반떼 풀체인지가 준중형 세단의 상식을 뒤집는 파격적인 변화로 업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최신 스파이샷을 통해 확인된 신형 아반떼는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그랜저 뺨치는 압도적 크기 변화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층 커진 차체 크기다. 신형 아반떼는 현재 4,680mm인 전장이 4,800mm 수준으로 늘어나 준중형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휠베이스가 대폭 확장되면서 후석 공간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준중형 세단의 한계를 뛰어넘어 중형 세단에 맞먹는 실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N 비전 74 감성 입힌 미래지향 디자인
외관 디자인에서는 현대차의 ‘N 비전 74’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지향적 조형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기존의 캐스케이딩 그릴을 버리고 더욱 날렵하고 스포티한 H 시그니처 디자인을 채택했다.

쿠페형 루프라인과 날카로운 LED 테일램프 그래픽이 어우러진 후면부는 기존 세단의 보수적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모습이다. 근육질의 리어 펜더와 직선 위주의 조형이 강인한 인상을 연출한다.
뱅앤올룹슨 사운드까지, 럭셔리 급상승
실내에서는 준중형 세단 최초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그랜저나 제네시스 G80에서나 볼 수 있던 고급 사양이 아반떼에 적용되는 파격적 변화다.
또한 대형 디스플레이와 최신 플레오스 2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까지 탑재되면서 상품성이 대폭 향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8세대 아반떼는 기존 준중형 세단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모델”이라며 “2026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신형 아반떼가 K3, SM6 등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며 준중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격은 현재보다 약 300만원 인상된 2,300만원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