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마지막 홈경기 앞둔 천안...김태완 감독 "PO권 부산, 호락호락하게 두지 않을 것"

이종관 기자 2024. 10. 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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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승격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으나 승리에 대한 희망은 여전하다.

이에 김태완 감독은 "마땅한 공격 자원이 없었다. (이)지훈이가 사고를 칠 것 같아 안 뺀것도 있다. (박)준강이가 다치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스쿼드가 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나온 선택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완 감독은 "정확한 것은 모른다. 본인이 다음 경기도 안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상황이 심각하다. 무릎 내측 인대에 부상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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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천안)]


비록 승격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으나 승리에 대한 희망은 여전하다.


천안시티는 29일 오후 7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에서 부천FC에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천안은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전체적인 점유율은 부천에 내줬지만 오히려 위협적인 기회들을 여러 차례 만들어 낸 천안이다. 최전방의 모따와 툰가라를 앞세운 천안은 전방에 활동량이 좋은 이지훈을 활용해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그러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전반은 0-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역시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세트피스 상황에서 장성재가 결정적인 헤더를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후반 40분, 박호민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경기 막판, 이지훈이 극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패배를 면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이지훈이 환상적인 뒷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치열한 경기인만큼 1점씩 나눠가졌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전체적으로 교체 카드를 아끼며 경기를 치른 천안이다. 이에 김태완 감독은 "마땅한 공격 자원이 없었다. (이)지훈이가 사고를 칠 것 같아 안 뺀것도 있다. (박)준강이가 다치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스쿼드가 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나온 선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른 시간 통증을 느끼고 쓰러진 박준강의 부상 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완 감독은 "정확한 것은 모른다. 본인이 다음 경기도 안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상황이 심각하다. 무릎 내측 인대에 부상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상대 수비의 견제에 막혀침묵한 모따에 대한 신뢰는 여전했다. 김태완 감독은 "좋은 스트라이커라면 항상 이런 견제를 받는다.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주위에 툰가라같은 좋은 선수들이 도와준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마지막 홈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순위권인 부산을 만난다. 순위만 보더라도 우리보다 강팀이다. 마지막 경기인만큼 호락호락하게 두지 않을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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