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가 투수 문동주의 병원 검진 결과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다행히 어깨 근육 손상은 아니었으나, 당분간은 보호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8일 멜버른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한화 관계자는 “문동주가 병원 검진 결과 어깨 염증 증세 소견을 받았다”며 “근육 손상은 아니지만 불편감이 있어 당분간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문동주는 염증을 관리하면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문동주는 지난 6일 일시 귀국해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으며, 휴식과 점진적인 투구 재개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검진을 마친 뒤 8일 출국해 9일 멜버른 캠프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이번 검진은 예방적 성격이 컸습니다. 문동주는 지난 1일 캠프 두 번째 불펜 투구에서 22구를 던지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였으나, 4일 세 번째 불펜 투구를 앞두고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즉시 투구를 중단했습니다. 구단은 곧바로 상태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는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발 자원”이라며 “정규시즌에 정상적으로 등판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보며 훈련 일정을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어깨 상태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엔트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화는 지난달 30일 문동주의 상태를 대표팀에 전달했고,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4일 명단에서 문동주를 제외했습니다.
양상문 코치는 “당장 큰 문제는 아니며 관리만 잘하면 괜찮을 것”이라며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훈련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화는 문동주의 불펜 투구와 실전 일정은 잠시 중단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관리할 방침입니다.

이미지 출처: 한화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