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韓 동결자금 60억弗 카타르로 송금”

이우중 2023. 9. 18. 2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제재로 한국의 은행에 동결됐다가 해제된 이란의 석유 수출대금이 18일(현지시간) 이란의 수중에 들어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카타르의 중재하에 지난달 수감자 맞교환 대가로 한국 내 이란 동결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와 수감자 5명 맞교환 대가

미국의 제재로 한국의 은행에 동결됐다가 해제된 이란의 석유 수출대금이 18일(현지시간) 이란의 수중에 들어갔다. 미국과 이란은 이를 계기로 수감자 맞교환을 진행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방영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60억달러(약 7조9500억원)가 오늘 카타르로 송금됐다”며 “5명의 이란인 수감자와 5명의 미국인 수감자가 교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 AP연합뉴스
이후 AP통신은 미국인 수감자 5명과 2명의 가족을 태운 비행기가 이란에서 카타르 도하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미국도 이날 이란인 수감자를 석방해 풀려난 이란인 2명이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카타르에 도착했다고 이란 언론이 보도했다. 다만 이란인 수감자 중 2명은 미국에 남을 것이라고 카나니 대변인이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카타르의 중재하에 지난달 수감자 맞교환 대가로 한국 내 이란 동결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란은 2010년부터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이란중앙은행 명의로 개설한 원화 계좌를 통해 한국에서 석유 판매 대금을 받고 한국으로부터의 수입품 대금을 이 계좌에서 지불했다. 그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2018년 이란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이 계좌는 이듬해 5월 동결됐다.

이란은 동결자금 문제로 우리 정부에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란은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 기업이 생산한 가전제품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2021년 1월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인근 해역을 항행하던 한국케미호와 선원을 나포했다가 약 3개월 만에 풀어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