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전 안면 수술받은 선수가 헤딩-오버헤드라니[대표팀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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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고 4일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24일 경기에 수술 후 20일만에 출전했고 28일 경기에서는 헤딩에 오버헤드킥까지 시도했다.
전후사정을 따지고 경기력만 놓고 보면 손흥민이라는 이름값과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은 맞다.
일반적으로 안와골절 부상은 두 달 이상의 회복을 필요로 하지만 손흥민은 수술 20일만에 경기 출전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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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고 4일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24일 경기에 수술 후 20일만에 출전했고 28일 경기에서는 헤딩에 오버헤드킥까지 시도했다.
분명 이름값에 비하면 경기력면에서 아쉬운건 맞다. 하지만 손흥민이 보여준 투혼까지 평가절하되서는 안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대표팀은 12월 3일 0시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포르투갈전을 가진다.
24일 우루과이전 0-0 무승부. 28일 가나전 2-3 패배로 1무1패인 상황.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기고 가나-우루과이전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16강 진출은 쉽지 않지만 기적을 꿈꾸는 대한민국이다.
주장이자 한국 대표팀의 아이콘인 손흥민의 지난 두경기에서의 활약은 아쉽다. 분명 손흥민이라면 해결해줘야하는 기회에서 번번이 놓쳤고 경기력도 실망스러웠다. 전후사정을 따지고 경기력만 놓고 보면 손흥민이라는 이름값과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은 맞다.
하지만 우리는 전후사정을 따져줘야 한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고 이틀 후 수술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안와골절 부상은 두 달 이상의 회복을 필요로 하지만 손흥민은 수술 20일만에 경기 출전을 감행했다.
그리고 28일 열린 가나전에서는 더 놀라운 일들을 했다. 바로 전반전 오른쪽에서 높은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을 시도한 것.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아올라 헤딩까지 시도했다. 둘다 성공하진 못했지만 단순 액션이 아니라 정말 슈팅을 하기 위해서 시도했다는 것만으로 놀랍다.
이 모습을 본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마스크를 쓴 선수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다는 것만으로 이걸 보는 팀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버헤드킥은 성공 유무를 떠나 몸 전체를 띄워서 돌려차는 행위다. 착지하면서 당연히 머리와 등이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헤딩 역시 성공하면 머리에 굉장한 충격이 온다.
즉 안면 수술을 받은 부위에 직접적 타격이 올 수 있음에도 손흥민은 정말 하려고 한 것이다. 자신의 부상이나 회복보다 한국의 승리와 골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게 월드컵이며 이게 한국 대표팀 주장의 무게감이다.
수경만 써도 시야가 제한된다. 특히 마스크를 쓰면 아래쪽 시야가 걸리적 거릴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적응할 시간도 많지 않았다. 가뜩이나 몸상태를 급하게 끌어올린 상황에서 마스크의 시야방해까지 있는 손흥민. 지금까지 아쉬운 경기력은 어쩔 수 없다. 이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최후의 경기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투혼 그 이상을 발휘할 준비를 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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