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행복한 달리기”…대전서 ‘댕댕런’ 열려

이연경 2025. 10. 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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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추석 연휴 뒤 첫 주말인 오늘, 대전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천변을 달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참여한 반려견만 천 마리, 반려견과 함께 온 가족들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5, 4, 3, 2, 1, 출발!"]

출발 신호에 맞춰 수백 마리의 개들이 보호자와 함께 뛰기 시작합니다.

보호자를 앞질러 가며 열심히 뛰는 개들도 있는가 하면, 유모차를 타고 여유 있게 산책 나온 듯 걷기도 합니다.

갑천변을 따라 짧게는 5km, 길게는 10km를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뛰어야 합니다.

모처럼 나들이를 나온 반려견도, 가족들도 기분이 좋습니다.

[강지연/참가자 : "강아지 구경하다 왔어요, 얘는. 안 뛰고 강아지들 달리는 거 보고 왔어요, 지금. 표정 보세요.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이어진 '기다리기 대회'.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인내심 있게 기다릴 수 있는지 겨루는 자리였는데,

[강형욱/훈련사 : "쟤 얼어있는 거 아니에요? 포메라니안?"]

얼어붙은 듯 자리를 지키다

[강형욱/훈련사 : "간식. 꾀어봐, 꾀어봐!"]

간식이라는 말에 벌떡 일어나 자리를 뜨는 바람에 줄줄이 탈락하기도 합니다.

오늘 오전동안 치러진 행사에는 전국에서 3천 명, 반려견만 천 마리 넘게 참가했습니다.

[김설아·김윤아/참가자 : "(강아지랑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힘들어도 이제 주변을 둘러보면 너무 귀여운 거예요. 그래서 재미있게 할 수 있었고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취약계층에 참가자 1명당 1kg씩 모두 3톤의 사료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임재덕/대전관광공사 관광사업팀장 ; "일반 여행객보다 (여행비를) 4배, 5배를 쓴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점에 비추어 봤을 때 반려동물 친화 관광이라고 하는 것은 대전에 또 다른 블루오션을 일으킬 수 있는 여행 트렌드다..."]

참가자들은 화창한 가을날을 만끽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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