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미는 도박꾼" 폭락장 지켜본 외신이 내놓은 섬뜩한 경고

출처= 이코노미스트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 증시를 카지노에 비유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AI 열풍에 올라탄 투자자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등 고위험 상품에 무차별적으로 베팅하며 시장 변동성을 극도로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깊이 빠져든 개인 투자자들을 시장 밖으로 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냉혹한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 이코노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개인 투자자들을 충동적 도박꾼으로 지칭하며, 올해 들어 레버리지 ETF에만 약 14조 6,000억 원의 자금이 쏠린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특정 기업 주가를 배수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개별 투자자의 손실 위험을 넘어 시장 전체의 흔들림을 증폭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운용사들이 배율 유지를 위해 주가 방향에 따라 기계적으로 매매를 반복하는 구조가 시장의 쏠림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출처= KBS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를 앞당기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시장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실제로 지난 24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16개 종목의 총 거래대금은 10조 원을 넘어서며 전체 ETF 거래의 40%를 차지했다.

특히 SK하이닉스 관련 상품에 거래가 집중되면서, 투자자들이 규제 도입 전 마지막 단타 수익을 노리고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출처= 한국경제

금융당국은 오는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매수 시 현금 3,000만 원을 사전에 보유하도록 하는 강력한 규제를 시행한다.

기존의 주식이나 채권 대체가 불가능하고 반드시 실제 현금만 인정되는 방식이라 시장 접근성이 크게 제한될 전망이다.

과연 이 같은 강력한 물리적 장벽이 시장의 과열을 식히고 변동성을 완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커뮤니티

외신의 비판은 한국 증시의 구조적 문제와 투자 문화의 위험성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규제만으로 투자자의 심리를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보다 신중하고 냉철한 시장 접근이 절실하다.

고위험 레버리지 투자가 가져올 수 있는 파급력을 인지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 원칙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