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처럼 잔잔한 바다 위, 쉼이 깃든 화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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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남면 화태도(禾太島)는 돌산읍 군내항에서 지척인 섬이다.
화태도는 2016년 화태대교가 개통하면서 육지와 연결돼 '섬 아닌 섬'이 됐다.
월전마을에서 슈퍼를 하는 김모 씨(63·여)는 "화태도는 수심이 깊고 물살이 좋아 우럭, 돔 등 가두리 양식장이 유명했다"며 "섬박람회 주 행사장이 있는 돌산읍과 연결돼 있지만 섬 속의 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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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섬 중 한 곳인 화태도는 금오도, 월호도, 나발도 등에 둘러싸여 있어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하다. 섬 모양은 마치 한반도처럼 생겼다. 면적은 2.17㎢, 해안선 길이는 17㎞이며 주민 수는 300여 명이다.
삼각산을 중심으로 섬 중앙에 농경지와 마을이 집중돼 있다. 임진왜란 당시 돌산도에 이순신 장군이 진을 치고 왜적과 대치하고 있었는데 왜적이 쳐들어올 때 섬이 저절로 울어 왜적의 침공을 알려줬다고 하여 ‘나팔섬’이라고 불렀다.
그러다 마을 뒷산인 노적산에 전쟁 당시 군량미를 위장해 쌓아뒀다고 해서 벼 이삭 수(穗) 자를 써서 수태도로 바꾸어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나중에 의미가 비슷한 벼 화(禾) 자를 써 화태도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화태도에는 화태, 월전, 묘두 등 마을 3곳이 있다. 월전마을에서 슈퍼를 하는 김모 씨(63·여)는 “화태도는 수심이 깊고 물살이 좋아 우럭, 돔 등 가두리 양식장이 유명했다”며 “섬박람회 주 행사장이 있는 돌산읍과 연결돼 있지만 섬 속의 섬”이라고 말했다.
화태도 서북쪽으로 꽃머리산, 동남쪽으로 운마산이 있는데 전망대가 설치돼 있고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다. 전망대에서는 수려한 해상 풍경은 물론 조업을 하는 고깃배를 바라보며 고즈넉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등산로에는 철쭉꽃길이 조성돼 있어 봄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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