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검찰 수사 앞두고 “폭염은 가을을 막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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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16일 "폭염은 가을을 막지 못하고, 무르익은 들판은 황금빛 풍요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폭염'과 '수확'은 정반대의 개념으로, 일상에서 보면 고통을 안겨준 '폭염'이 물러나고 풍요로운 가을을 상징하는 수확을 대비시킨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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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폭염 ‘정치 보복’, 수확 ‘무혐의’ 해석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16일 “폭염은 가을을 막지 못하고, 무르익은 들판은 황금빛 풍요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Hashtag)로 ‘밭일에 진심’, ‘땅콩 수확’, ‘고구마 수확’,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길’ 등을 달았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을걷이 장면을 담은 5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추석을 앞두고 전직 대통령의 소소한 일상을 국민에게 알린 셈이다.
문 전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폭염’과 ‘수확’은 정반대의 개념으로, 일상에서 보면 고통을 안겨준 ‘폭염’이 물러나고 풍요로운 가을을 상징하는 수확을 대비시킨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검찰이 최근 문 전 대통령을 뇌물혐의 피의자로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상황과도 비교될 수 있는 내용이다.
또 검찰의 가족 관련 수사를 ‘폭염’에 비유한 뒤, 자신의 무죄 또는 무혐의를 ‘수확’으로 강조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로 표현한 밭일 장면과 관련해서는 농사를 짓는 촌로(村老)를 건들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로 비춰질 수 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검찰의 이번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각각 사법 리스크가 있는 두 사람의 ‘방탄 동맹’이라고 맞서고 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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