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개사만 생산하는 전단보강근 사업 본격화, 건설 인력 고령화에 데크 수요도 지속 증가
인도네시아 시장 통해 첫 해외 진출,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에 곡면 데크 신제품도 출시
선재 가공 및 데크 제조업체 삼광선재가 주요 전방산업인 건설 경기 장기 침체에 따른 성장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전단보강근 및 데크 신제품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금리 및 고인플레이션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로 국내 선재 가공업체들이 경영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삼광선재는 기존의 선재 가공사업 외에 수익성이 높은 데크사업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2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삼광선재는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생기 삼광선재 대표이사는 “국내 건설 경기가 장기 침체되고 있지만 건설 현장 인력 고령화 와 건설사들의 원가 절감 노력으로 인해 데크 활용이 늘면서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과 아세안 등에서는 인건비가 저렴한 탓에 데크 개념도 정립되어 있지 않아 수입재의 영향도 전혀 없다. 다만 선재 사업부는 다른 선재 가공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다소 업황이 부진한 편이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선재 가공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해 온 삼광선재는 2013년부터 데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데크는 건설 현장에서 슬래브(Slab) 시공 시 현장시공 최소 및 동바리와 지보공 등 거푸집 공사비 절감을 목적으로 개발된 건축자재로 삼광선재의 플러스 데크는 재래식 거푸집과 철판 트러스 데크의 장점을 집약한 제품으로 건설 현장 시공 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부판인 GMT판을 탈부착할 수 있다. GMT판은 폴리프로필렌 수지와 유리섬유 매트 강화재로 이뤄진 판상 형태의 복합 소재이다.
플러스데크의 특징은 시공성 측면에서 현장작업 최소화로 관리가 수월하다. 또 하부TG형 공법으로 동바리 사용을 줄여 작업 공간을 넓힐 수 있으며, GMT판 사용으로 견출면이 뛰어나며 철판과 달리 녹 발생률이 적다.
김생기 대표는 “국내에 12개 데크 제조사가 있는데 타 업체들의 경우 철판과 철근 트러스를 연결하는 구조이다보니 재활용이 불가능해 원가 절감에 한계가 있다. 당사는 첨단 신소재인 GMT판을 사용해 탈형 후 지속적인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광선재의 주요 생산 품목으로는 선재사업부의 소둔선과 강섬유, 데크 사업부의 일체형 탈형데크, 거푸집 탈형데크, 단열데크, 벽체 데크 등이 있다.

다른 선재 가공업체들과 달리 비교적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지만 삼광선재는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선재 사업부의 전단보강근과 데크사업부의 곡면 데크가 대표적이다.
전단보강근은 무량판 구조 건축에만 사용하는 건축자재로 철근을 벤딩 가공하거나 벤딩 가공 후 용접을 통해 제작한다. 높은 하중을 견디기 위해 고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건축학회나 구조기술사협회의 인증을 받아야 해서 가공제품으로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삼광선재와 옥타곤엔지니어링 2개사만 생산 중이며, 삼광선재는 특허는 물론 인증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전단보강근은 무용접, 무가열 상태로 성형 가공하여 열 변형 및 취성이 없고, 표준설치 길이에 수직근을 이중으로 조밀하게 배치하여 전단력이 향상된다. 그리고 철근 배근작업 후 간단하게 삼입이 가능하여 설치 노임이 절감되고, 사용부재의 경량화 및 설비 자동화로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이형철근을 사용하므로 표면에 리브가 있어 콘크리트 접착력도 증대된다.
삼광선재의 전단보강근은 국토부 건설신기술인증,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기술인증, 대한건축학회 건축성능인증을 모두 취득한 우수제품으로 손 꼽힌다.
전단보강근 외에 삼광선재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24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에 참가해 신제품 곡면 데크를 시연할 예정이다. 곡면 데크는 건축물의 램프 구간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상용화될 경우 건설사들의 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
이와 같이 국내에서 신제품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한 삼광선재는 해외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현재 한국 본사에서 현지 직원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삼광선재는 현지 공장 설립을 마쳤으며, 올해 11월부터 현지에 제품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김생기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인건비가 저렴하여 아직 건설 현장에서 재래식 공법을 주로 적용하고 있다. 다른 신흥국들과 마찬가지로 데크 개념 자체가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사에서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보고 시장 선점 차원에서 해외 진출을 결정했다. 국내 신제품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향후 성장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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