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떠나고 '커리어 최악'…WS 우승 엊그제인데→방출→마이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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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워커 뷸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새출발한다.
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뷸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스턴은 지난달 30일 뷸러를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성기 때 모습을 재현한 뷸러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시리즈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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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워커 뷸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새출발한다.
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뷸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뷸러는 트리플A 리하이 밸리로 이동했으며, 향후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뷸러의 계약은 보스턴에서 방출당한 지 이틀 만이다. 보스턴은 지난달 30일 뷸러를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뷸러는 이번 시즌 7승 7패 평균자책점 5.45로 부진했다. 22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지난주 불펜으로 강등됐으며, 최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선 2.2이닝 동안 2실점하고 패전을 안았다.
MLB닷컴은 "뷸러의 올 시즌 지표는 커리어 최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뷸러의 삼진율은 16.6%로 개인 최저치이고, 볼넷 비율은 10.7%로 2017년(9⅓이닝) 데뷔 시즌 이후 가장 높다. 9이닝당 탈삼진 6.7개, 탈삼진 대비 볼넷 비율 4.4, 피홈런 22개 역시 모두 커리어 최악 수치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를 앞두고 "힘든 결정이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이다. 그에게도, 우리에게도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는 더 나은 성적을 원했고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아직 충분한 구위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브레슬로 야구 부문 사장은 "뷸러는 이 리그에서 오랫동안 훌륭한 선발 투수였다"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시간이 많았지만, 우리는 그가 로테이션에 힘을 보태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불펜에서 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명확해지자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필리스는 최근 잭 휠러가 정맥 흉곽 출구 증후군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황이어서, 뷸러를 선발 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필요에 따라 스윙맨 혹은 스팟 스타터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필라델피아는 뷸러에게 한 달 치 최저 연봉(76만 달러)만 지급하면 되며, 보스턴이 나머지 연봉을 부담한다.
지난 시즌 뷸러는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가장 결정적인 순간 활약했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 맞붙은 월드시리즈가 그랬다. 월드시리즈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다저스에 4-2 승리를 안겼다. 5차전에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7-6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7.2마일(156km)가 찍혔다. 전성기 때 모습을 재현한 뷸러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시리즈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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