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 실적 발표 관망심리 속 하루 만에 숨 고르기…2720선으로 후퇴
시장 동향
S&P500의 연말 목표 주가가 오펜하이머에 의해 5600에서 5500포인트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반면, JP모간 체이스는 4200포인트로 낮게 보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목표 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팩트셋 기준으로 각 지역별 실적 추정치 상향에서 하향을 차감한 비율 차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주가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쉽게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EPS 상향 조정이 계속되고 있어 매크로 지표는 여전히 탄탄하게 보입니다.
모건 스탠리의 윌슨은 미국 주식에 대한 비관론을 철회하고 S&P500의 12개월 목표치를 54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으며, 비관론자의 전환이 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M7이라 불리는 7개 주요 기업이 EPS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이 무너지면 전체 EPS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 조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7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M7이 캐팩스(CAPAX) 증가를 주도하고 있어 이들 기업을 제외하면 캐팩스 상승폭이 크지 않습니다. M7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시장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낙관론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시장도 미국 시장과 동조하지만, 저평가된 신흥 시장, 특히 중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EM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면 디커플링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투자 시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보다는 다양한 자료를 참고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코스피는 마이너스 9포인트 하락으로 출발했으며, 외국인은 현선물 매도, 기관은 코스닥 선물 매수를 보였습니다. 전선, 전력 설비, AI, HBM, 화장품, PCB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매수 축소로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HBM 모멘텀으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기는 MLCC 회복 기대감으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코스맥스와 일부 화장품 종목은 실적 호조와 수출 모멘텀으로 상승했으며, 미용기기 섹터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HLB 급락세가 진정되었으나, 2차 전지 악재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정부의 중국산 배터리 관세 부과로 테슬라 차량 가격 인상 우려가 제기되며 2차 전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엔비디아 실적 대기 모드로 관망세였고, 가상화폐는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비 업종은 디아이와 케이씨텍의 기관 매수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 업종은 HMM의 전환사체 주식 전환 결정으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하며 AMD는 1.1%, 마이크론은 2.96%, 엔비디아는 2.4%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시장의 수익률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IT, 유틸리티, 전력, 전선 순입니다.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는 바클레이즈, 스티펠, 베어드 등에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1월부터 5월 20일까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반도체 수출이 45.5% 늘어나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6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 부문장으로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을 위촉했습니다. 이는 메모리 사업부와 HBM 관련 변화를 위한 조치로 보이며, 내부적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삼성전자가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SK하이닉스는 1% 상승을 기록했으며, 하나마이크론은 증자가 예상되었지만 급락 후 급등을 보였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HBM3 생산량 급증으로 2024년 말까지 첨단 공정 웨이퍼 투입량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대 D램 공정업체는 고급 공정을 위해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HBM이 우선시되면서 DDR5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디램 공급 부족 가능성도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새로운 공장은 2025년 완공 예정이나 대량 생산 일정은 불확실합니다. 2024년 수익성에 따라 D램 공급 부족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코어스(CoWos) 생산 능력이 GPU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의 B시리즈 출시로 인해 코어스 생산 능력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2024년까지 생산 능력을 150% 이상 증가시킬 계획입니다. 하지만 인터포저 면적이 커지면서 12인치 웨이퍼에서 얻을 수 있는 인터포저 수가 줄어들어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AMD와 협력하여 HBM을 생산하고 있으며, TSMC가 충족하지 못하는 수요를 일부 흡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HBM4 구조는 기존 HBM보다 더 얇게 쌓여야 하며, 기술적 구현과 수율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HBM의 구조 변화는 GPU와의 통합을 통해 성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AI PC 브랜드인 코파일럿 플러스를 런칭하며, 퀄컴 칩을 사용한 ARM 윈도우즈 노트북을 대거 출시했습니다. 다양한 AI 기능들이 윈도우에서 NPU 등을 통해 데이터 센터와 통신 없이 실행될 예정이며, GPT-4와 GPT-5도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피스, 아수스, 에이서, 델, 레노보, 삼성 등 다양한 제조사들이 AI PC를 출시하며 시장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전선과 전력 설비 관련 주식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종목은 하락하고, 다른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구리 관련 포지션이 최근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구리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요 증가와 트레이더들의 숏커버 영향 때문입니다.
구리 가격이 조정되면 전선과 전력 설비 관련 주식도 단기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할 수 있지만, 신규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모건 스탠리는 구리, 금, 은, 니켈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구리의 공급 부족은 2024년에서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구리 관련 주식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업종 동향
글로벌 기후 투자비 급증과 에너지 전환의 과제
글로벌 기후 관련 투자비가 2030년까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적자가 발생하고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간 단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슈퍼 메이저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포집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가스 발전, CCS, 가스 개질, 블루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등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재생 에너지와 SMR의 상업 가동 시기가 멀어, 가스 발전이 대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권사들은 글로벌 LNG 투자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유럽, 중동, 미국의 블루 암모니아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유닛과 롯데정밀화학, 유틸리티 분야에서는 SK가스, 건설 분야에서는 삼성 E&A, 조선 분야에서는 HD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관련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니드과 SK가스는 최근 주가 움직임이 활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화장품 섹터의 성장과 비중국 수출 증가
오늘 화장품 섹터는 미용기기 섹터와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한 증권사는 하반기 화장품 섹터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수출을 꼽았습니다. 과거에는 중국이 주요 수출국이었으나, 최근에는 비중국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 61%였던 비중국 수출 비중이 올해 4월에는 66%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미국향 기초화장품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마존 닷컴에서 한국 인디 브랜드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화장품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증권사들은 화장품 산업의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ODM 업체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경쟁의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영업 레버리지가 높은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아이패밀리에스씨, 본느, 한국화장품제조, 네이처셀 등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미용 성형 시술 시장에서도 미국, 브라질, 일본이 주요 시장으로 꼽히며, 이들 시장에 진출한 회사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율은 특허 소송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제이시스메디칼도 장중에 급등세를 보였으며, 일본 미용 기기들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주항공청 개청, 우주산업 성장 가속화
유진투자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판 나사인 우주항공청의 개청이 5월 27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주산업의 중장기 지속성과 연속성이 보장될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특히 위성 파이프라인이 단기 및 중기적으로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위성 발사 수요 증가에 따라 차세대 발사체와 소형 발사체 등 관련 사업들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우주예산 세부 항목에서도 위성과 발사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들은 우주항공청 개청이 우주산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관련 기업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요 참여 기업으로는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쎄트렉아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텔리언테크, 컨텍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또한, 이노스페이스와 같은 신규 기업의 IPO가 예정되어 있어,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관련 종목들의 흐름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AI 관련 PCB 업종 주가 상승
오늘 이수페타시스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고, 삼성전기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신증권은 AI 관련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주가 상승 이후 PCB 업종으로의 전환을 예상하며, 올해 2분기 하반기 실적 회복과 AI 관련 사업의 가시화가 PCB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주요 투자 포인트로는 반도체 패키지 PCB 관련 기업 실적이 2024년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3분기 이후 큰 폭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었습니다.
증권사들은 연성 PCB의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애플의 아이폰16,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및 갤럭시 링 출시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AI 관련 투자 확대로 초다층 PCB(MLB)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패키지의 AI 관련 유리기판 수요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주가가 좋았던 종목으로는 이수페타시스, 삼성전기, 심텍 등이 있습니다. PCB 업종은 AI 확산 테마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주목할 만합니다.
2차전지 섹터의 회복 지연과 주가 하락
최근 2차전지 섹터의 수출 중량이 전월 대비 0.2% 감소하며 561톤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4월의 723톤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감소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탄산리튬 가격이 전월 대비 500위안 상승했지만, 반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반기 분위기 반전을 위한 전제 조건을 제시하며, 정책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환경보호청(EPA) 규제와 IRA 관련 세부 내용 발표가 자국의 OEM 보호 우선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인상해도 중국의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엔터주 1분기 실적 부진, 주가 하락세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이브, JYP 엔터, SM, YG엔터의 영업이익이 각각 12%, 20%, 15%,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아티스트의 공백기와 음반 매출 역성장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1분기 누적 앨범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특히 세븐틴의 신부 초동 판매량이 전작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엔터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증권사들은 엔터주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중국 시장의 위축과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공백을 꼽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중국 앨범 판매량 감소와 수출 비중 하락을 지적하며, 올해 엔터주 실적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M 리서치는 투바투(TXT)의 공연 매진율 저하와 티켓 가격 조정을 언급하며, 엔터주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권장했습니다.